“北 열병식 준비 정황 포착… 내년 당대회 전후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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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근 기자
문경근 기자
수정 2025-11-13 14:02
입력 2025-11-13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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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정권 수립 기념일(9ㆍ9절) 75주년을 맞아 지난 8일 김일성광장에서 열린 민방위무력 열병식을 조선중앙TV가 9일 정오에 녹화중계했다. [조선중앙TV 화면] 2023.9.9
북한 정권 수립 기념일(9ㆍ9절) 75주년을 맞아 지난 8일 김일성광장에서 열린 민방위무력 열병식을 조선중앙TV가 9일 정오에 녹화중계했다. [조선중앙TV 화면] 2023.9.9


북한이 내년 초 개최할 것으로 보이는 제9차 노동당 대회에 맞춰 열병식을 준비하는 정황이 포착됐다.

12일(현지시간) 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NK뉴스에 따르면 민간 위성 서비스 플래닛랩스가 최근 평양 미림비행장을 촬영한 사진에는 지난 4~5일부터 군용 트럭들이 집결하기 시작했고, 지난 11일에는 수백대가 집결한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북한은 그간 열병식을 준비할 때마다 미림비행장 인근에 병력과 차량을 집결시키는 동향을 보여왔다.

지난 10월 당 창건 80주년 경축 열병식을 앞두고도 넉 달 전인 지난 6월부터 미림비행장에 대규모 차량과 병력을 모은 뒤 열병식 연습을 진행했다.

NK뉴스는 북한이 2020년 10월에도 당 창건 75주년 경축 열병식을 연 뒤 석 달 뒤인 2021년 1월 제8차 당대회 기념 열병식을 개최했다며 이번에도 같은 패턴을 반복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국가정보원은 지난 4일 국회 정보위원회가 진행한 비공개 국정감사에서 북한이 내년 초 제9차 당대회를 계기로 열병식을 개최하려는 움직임이 있다며 내부 준비 상황 등을 고려할 때 2월 당대회 개최에 무게가 실린다고 보고한 바 있다.

통일부도 북한이 열병식을 준비 중인 동향을 포착하고 “예의주시 중”이라고 밝혔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당대회 전후로 열병식이 있지 않을까 예상한다”고 말했다.

문경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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