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63% “하반기 수출 작년보다 늘 듯”

박성국 기자
수정 2024-07-02 00:58
입력 2024-07-02 00:58
한경협, 매출 1000대 기업 조사
선박 100%·석화 75% 증가 전망
환율·유가는 수출 걸림돌 될 듯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는 시장조사 전문기관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12대 수출 주력 업종 매출액 기준 1000대 기업을 대상으로 ‘2024년 하반기 수출 전망 조사’를 한 결과 응답 기업의 63.2%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수출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고 1일 밝혔다.
업종별로는 선박(100.0%), 석유화학(75.0%), 바이오헬스(72.7%), 자동차부품(70.0%), 전기·전자(68.3%), 일반기계(54.5%), 자동차(50.0%) 업종에 속한 기업 절반 이상이 하반기 수출이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철강(46.2%), 석유제품(0.0%) 업종에서는 수출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한 기업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하반기 수출 증가 이유로는 ‘업황 개선으로 인한 수요 증가’(35.4%), ‘신기술 개발 등 제품 경쟁력 강화’(15.6%) 등을 꼽았다.
하반기 수출 감소를 예상한 기업들은 ‘원자재 및 유가 상승에 따른 수출 경쟁력 약화’(33.9%), ‘중국 등 주요 수출 대상국의 경기 부진’(25.0%) 등을 원인으로 꼽았다. 이상호 한경협 경제산업본부장은 “하반기 수출은 주력 수출 품목인 반도체 등의 호조로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이나 미국과 중국 등 주요 수출 대상국의 경기 둔화, 환율 불안정, 반도체 경쟁 심화, 지정학적 리스크, 주요국 선거 등으로 불확실성이 높다”고 말했다.
박성국 기자
2024-07-02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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