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취여성 모텔로 끌고 간 정치인…1호 양심적 병역거부 오태양의 몰락?

권윤희 기자
수정 2023-02-22 20:55
입력 2023-02-22 20:37
경찰에 따르면 오 대표는 지난해 5월 술에 취해 길에 쓰러져 있는 여성을 발견하고 인근 모텔로 데려가 성추행한 혐의를 받는다.
또 피해 여성의 지갑을 가져간 뒤 돌려주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오 대표는 경찰 조사에서 술에 취한 여성을 도와주려 했던 것이라며 혐의를 부인했다.
그러나 경찰은 오 대표에게 추행약취, 준강제추행 등의 혐의가 있다고 보고 지난 10일 사건을 서울동부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부장검사 장혜영)로 넘겼다.
오 대표는 2001년 12월 국내 최초로 종교적 이유가 아닌 평화주의 신념에 따라 양심적 병역 거부 선언을 했다. 2020년 21대 총선과 이듬해 서울시장 선거에 출마했으나 낙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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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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