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뭄에 단비… 반도체 증착장비 1위 네덜란드 ASM “한국에 1억 달러 투자” MOU

강주리 기자
수정 2023-02-02 16:45
입력 2023-02-02 16:45
이창양 산업장관-벤자민 로 ASM 대표, 2025년까지 1200억원 투자 검토 MOU 체결
반도체 원자층증착 세계 1위 기업한국에 제2공장신설·R&D센터 증설
반도체 공급망 확보·수출 확대 기여
반도체 1월 수출 반토막…44.5% 급락
ASM은 ‘원자층 증착장비’를 생산하는 제2공장을 한국에 신설하고 연구센터를 확장 투자(1억 불)하는 내용의 양해 협력 각서를 산업자원통상자원부와 체결했다. 2023.2.2 연합뉴스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일 서울 시내 한 호텔에서 벤자민 로 ASM 대표와 한국에 제2공장을 신설하고, 연구·개발(R&D)센터를 증설하는 투자를 검토한다는 내용의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ASM은 2025년까지 1억 달러 규모의 투자 이행 여부를 올해 안에 결정할 계획이다. ASM은 반도체 제조공정 중 증착공정(웨이퍼가 전기적 특성을 갖도록 다양한 물질의 박막을 입히는 과정)에 활용되는 장비를 주로 생산하는 기업이다.
네덜란드 노광장비 기업인 ASML의 모태가 된 기업으로, 원자층증착장비(ALD·웨이퍼에 원자 단위 깊이의 산화막을 증착하는 장비) 관련 세계 1위 매출 규모와 기술력을 갖추고 있다.
ASM은 ‘원자층 증착장비’를 생산하는 제2공장을 한국에 신설하고 연구센터를 확장 투자(1억 불)하는 내용의 양해 협력 각서를 산업자원통상자원부와 체결했다. 2023.2.2
연합뉴스
삼성전자는 세계 경기 침체에 따른 반도체 수요 감소와 스마트폰 등 전 사업부의 부진과 더불어 4분기 환율 급락에 영향을 받아 영업이익이 급감하는 실적충격(어닝쇼크) 기록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잠정 실적은 시장의 실적 전망과도 크게 차이가 나는 수치다.
반면 작년 연 매출은 상반기 반도체 호황 힘입어 300조 원을 처음 돌파한 것으로 발표됐다. 2023.1.6 연합뉴스
산업부는 지난해 10월 문동민 무역투자실장의 ASM 네덜란드 본사 방문 이후 투자 논의가 진전되며 투자 금액과 고용 규모 등이 대폭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산업부는 성공적인 투자 결정과 이행을 위해 외국인 투자 인센티브 협의, 애로 사항 해소 등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대중국 반도체 수출 47% 폭락
경기둔화 수요 약세·재고 누적한편 전날 산업부가 발표한 1월 수출입 동향에서 주력 반도체 수출이 전년 같은 달 보다 44.5%(-48억 달러) 감소했다. 반도체 수출 감소는 1월 전체 품목 수출 감소분의 52%를 차지할 정도로 컸다. 수출 증감률도 전달인 12월(-29.1%)보다 더 많이 급격하게 줄었다.
산업부는 반도체 내 수출 비중이 큰 D램·낸드플래시 등 메모리반도체 제품 가격이 글로벌 경기 둔화에 따른 수요 약세와 재고 누적 등의 영향으로 급락하면서 수출 감소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D램 고정가는 지난해 1월 3.41달러에서 올해 1월 1.81달러로 46.9% 하락했다.
특히 반도체 최대 수출시장인 중국으로의 수출이 46.6% 감소하면서 지난해 10월 이후 4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반도체 수출의 중국 비중은 40.3%에 이른다.
ASM은 ‘원자층 증착장비’를 생산하는 제2공장을 한국에 신설하고 연구센터를 확장 투자(1억 불)하는 내용의 양해 협력 각서를 산업자원통상자원부와 체결했다. 2023.2.2 연합뉴스
세종 강주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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