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지사 “위기이웃 도운 손길에 감사”

김중래 기자
수정 2023-01-30 13:21
입력 2023-01-30 13:21
김동연, 이웃 위기 알린 50명에 감사 서한문 보내
“세상이 아직 따뜻하다는 것 일깨워줘”
도 긴급복지 위기상담 센터 4개월 833명 지원
30일 경기도에 따르면 김 지사는 최근 위기이웃 발굴에 도움을 준 제보자 50여명에게 감사 서한문을 보냈다. 이들은 주변에 압박으로 자칫 복지사각지대로 숨어들 수 있었던 이웃을 대신해 도움을 요청했다.
김 지사는 서한문을 통해 “세상이 아직 따뜻하다는 것을 새삼 일깨워주신 소중한 분들께 감사 인사를 드린다”며 “‘오늘만 버티자’는 마음으로 힘겹게 살아가던 우리 이웃을 위해 행동했다. 도움을 청하기마저 어려운 분들의 절박함을 헤아려 줬다”고 감사를 전했다.
또 “사회적 안전망을 아무리 촘촘하게 짜놓아도 공공의 사각지대 발굴에는 빈틈이 생기기 마련이다”며 “공동체의 힘으로 복지의 수준을 높이겠다”고 다짐했다.
도는 지난해 ‘수원 세모녀 사건’이 일어난 후 긴급복지 위기상담 콜센터 운영을 시작했다. 본격적으로 운영을 시작한 지난해 8월 25일부터 12월말까지 도민 1203명이 도움을 요청했다. 도는 이중 833명에 대한 지원을 완료했다.
도움을 요청한 도민들은 생계의 어려움을 가장 호소했다. 요청한 도움을 분야별(중복 응답)로 ▲생계지원 783명 ▲의료 309명 ▲채무 194명 ▲주거 149명 ▲일자리 47명 ▲기타(교육 등) 266명 순이었다.
가족만큼이나 친구와 친척 등 지역사회 제보도 잇따랐다. 가족과 친인척이 도움을 요청한 경우는 93명, 지인·이웃의 요청은 80명으로 나타났다. 복지 정보를 모르거나 건강 이상 등으로 스스로 지원 신청을 하지 못하고 있다가 제보로 긴급복지를 받은 사례도 있었다.
김능식 도 복지국장은 “복지사각지대 발굴을 위해 적극적으로 지속해 노력하고 있지만 주민들의 참여가 절실하다”며 “주변에 어려운 위기 이웃을 발견할 경우 주저 말고 긴급복지 위기상담 핫라인과 콜센터 또는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로 연락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중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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