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저항·혁명·사랑… 현대의 시대정신, 그 뿌리를 찾아서

김기중 기자
수정 2022-10-07 02:20
입력 2022-10-06 17:48
1960년대 들어 전체주의 힘 잃어
케네디·비틀스·마오·마틴 루서 킹
정치·경제·사회·문화 ‘변화의 물결’
한달음에 2020년대까지 이어져
진격의 10년, 1960년대
김경집 지음/동아시아
664쪽/3만 2000원
1960년대의 특징을 자유, 저항, 혁명, 사랑으로 요약했는데, 사람으로 치면 청년기의 속성이다. 1960년대 당시 세계적으로 영향을 미쳤던 케네디, 비틀스, 흐루쇼프, 만델라, 호찌민, 드골, 체 게바라, 마틴 루서 킹, 요한 23세는 이런 의미에서 ‘불세출의 청년’이다. 막강한 군대도 아닌 고작 몇십 명의 게릴라와 함께 남의 나라에 가서 투쟁한 게바라는 제국주의적 속성을 직시하고 그 탐욕에 맞서 싸우던 청년이었다. 악마의 음악이라고 불린 로큰롤을 들고 미국을 직격한 비틀스, 여성의 피임 권리를 위해 투쟁했던 사회행동가 마거릿 생어도 마찬가지로 시대에 맞선 이들이다.
1960년대로 가 시대의 청년들을 소환한 저자는 바로 지금, 2020년대의 시대정신은 무엇인지 묻는다. 코로나19가 휩쓸고 간 시대의 변곡점에서 꼭 필요한 질문이다.
김기중 기자
2022-10-07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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