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라·루나 사태’ 권도형, 인터폴 적색 수배 발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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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지 기자
김민지 기자
수정 2022-09-26 12:34
입력 2022-09-26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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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라폼랩스 권도형 최고경영자(CEO). 야후파이낸스 유튜브 동영상 캡처
테라폼랩스 권도형 최고경영자(CEO). 야후파이낸스 유튜브 동영상 캡처
국제형사경찰기구(인터폴)가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에 대해 적색 수배령을 내렸다.

26일 서울남부지검은 최근 인터폴이 권 대표에 대한 적색 수배령을 정식 발령했다고 밝혔다. 남부지검은 권 대표의 소재 확인 및 신병확보를 위한 절차를 인터폴과 함께 진행 중이다.

앞서 서울남부지검 테라·루나 수사팀은 루나·테라 개발업체인 테라폼랩스의 권 대표를 비롯한 관계자 6명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인터폴에 공조를 요청했다.

또 외국 국적자 1명을 제외한 5명에 대해서는 외교부에 여권 무효화 조치도 요청했다.

체포 영장이 발부된 후 권 대표가 해외 도주설을 부인하자 검찰은 “도주한 것이 명백하다”고 선을 그었다.

서울남부지검은 “피의자 권도형은 4월 말 싱가포르로 출국하며 코인 발행을 위해 운영하던 국내 회사를 해산했고, 5월에는 가족들도 싱가포르로 출국했으며 그 무렵 회사 재무 관련 핵심 인물들도 대부분 같은 나라로 출국한 것으로 확인되는 등 도주한 것이 명백하다”고 밝혔다.

권 대표는 애초 싱가포르에 체류 중인 것으로 알려졌으나 싱가포르 경찰은 이달 17일(현지 시간) 이를 부인했다.



검찰은 권 대표의 소재지를 압축해 수사망을 좁혀 가고 있다.

김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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