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반도체학과 증원’ 지방대 우선 증원 건의

류지홍 기자
수정 2022-06-13 17:28
입력 2022-06-13 17:28
수도권 대학 증원할 경우, 지방대 고사와 지방 인구 소멸 가속화
전남도는 교육부에 수도권 대학 위주로 반도체 학과를 증원하면 학령인구의 지속적 감소로 어려움을 겪는 지방대의 위기가 가속화되고 더 큰 위기를 재촉하는 것이라며 우려를 표명했다.
특히 지역대학에는 정원 감축을 조건으로 지원하는 ‘적정 규모화 계획’을 추진하는 반면, 수도권 대학은 증원 정책을 추진할 경우, 수도권 집중에 힘이 실리고 지방대학은 고사할 수밖에 없다며 수도권 대학 정원 확대 검토를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이어 반도체 인력 부족은 국내뿐만 아니라 전 세계 주요 반도체 회사가 고심하는 사항으로 부족한 인력양성은 시급한 과제지만 수도권 대학 증원만이 해답일 수 없다며 오히려 인구감소로 낙후한 지방대학에 반도체 학과를 개설하는 방안이 더 효율적이라고 덧붙였다.
또 반도체가 국가적으로 비중 있는 산업으로 급부상했다며 첨단반도체 등 미래 신성장산업 위주의 인력양성을 지방대학에서 추진해야 일자리 창출을 통한 지방 인구 소멸을 억제하고, 지역 균형발전을 이룰 수 있다고 말했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수도권 중심 반도체 학과 증원계획은 지방대학 위기를 가속화해 결국 고사할 수밖에 없고, 지역 산업도 인력 부족으로 지속가능성을 담보할 수 없게 된다”며 “수도권 대학 정원 확대 검토는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무안 류지홍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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