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초음속 탄도미사일 1발 동해로
합참 “엿새 전보다 진전” 文 “우려”
유엔 안보리 소집일 보란 듯 발사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오전 7시 27분께 북한이 내륙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1발을 탐지했으며, 추가정보에 대해서는 한미 정보당국이 정밀 분석 중”이라고 밝혔다. 2022.1.11
연합뉴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오전 7시 27분쯤 북한이 자강도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탄도미사일 추정 발사체 1발을 탐지했다”고 밝혔다.
합참에 따르면 발사체의 최대속도는 마하10(시속 1만 2240㎞) 내외, 비행거리는 700㎞ 이상, 최대고도는 약 60㎞다. 합참은 “지난 5일 발사한 탄도미사일보다 진전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며 “한미 정보 당국이 제원과 특성을 정밀분석 중”이라고 전했다. 이어 “긴밀한 한미 공조하에 추가 발사 관련 동향을 면밀하게 주시하면서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군은 이번 발사체에 대해 탐지·요격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합참은 지난 5일에는 구체적 제원을 공개하지 않은 채 “성능이 과장됐다”며 북측 발표(최대속도가 마하6, 비행거리 700㎞, 비행고도 50㎞)를 평가절하했었다.
정부의 기류도 바뀌었다. 문재인 대통령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 긴급회의 개최 결과를 보고받는 자리에서 “대선을 앞둔 시기 북한이 연속해 미사일 시험발사를 한 데 대해 우려가 된다”고 밝혔다. 앞서 NSC는 “정세 안정이 긴요한 시기에 이뤄진 발사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명했다”고 회의 결과를 공개했다. 합참도 “연이은 탄도미사일 발사는 ‘안보리 결의’의 명백한 위반”이라며 “즉각 중단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했다.
문경근 기자
임일영 기자
2022-01-12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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