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황학정 국궁전시관, ‘황제의 활’ 전시회 등 풍성

장진복 기자
수정 2021-12-17 16:09
입력 2021-12-17 16:09
17일 서울 종로구에 따르면 황학정은 고종 황제가 사예(활쏘기)를 중흥하고자 1899년 경희궁에 세운 활터였다. 일제강점기 때 지금의 사직동 자리로 옮겨져 120여년 동안 국궁계의 수장이자 전국 활터의 중심 역할을 해왔다.
황학정은 1974년 서울시 유형문화재 제25호에 지정되고, 지난해 ‘활쏘기’가 무형문화재 제142호로 지정되는 등 그 가치를 인정받았다.
종로구는 국궁 문화의 활성화를 돕고 미래세대에 국궁의 명맥을 전하고자 2014년 9월 황학정 내에 국궁전시관을 개관했다. 한민족 궁술의 역사와 문화를 알아볼 수 있는 각종 유물과 자료들을 전시 중이며, 우리 활의 우수성과 특수성을 체험할 수 있는 활쏘기 체험 프로그램에도 참여할 수 있다.
현재는 지난 5월 전면 개편된 황학정 국궁전시관에서 ‘황제의 활’ 전시회가 진행중이다. 영상실과 자료실이 새롭게 구축돼 다양한 매체로 우리 활의 우수성을 살펴볼 수 있다. 지난 10월엔 ‘문화가 있는 날’을 맞이하여 석궁을 만들어 직접 쏴보는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해 아이들에게 우리나라 전통 무예의 우수성을 알리는 행사를 진행하기도 했다. 활쏘기 체험 프로그램은 내년 재개될 예정이다. 전시회 및 체험 프로그램과 관련하여 보다 자세한 사항은 황학정 국궁전시관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구 관계자는 “황학정 국궁전시관에서 우리나라 전통문화인 국궁의 우수성을 경험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구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 개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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