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소리한다” 키워주신 할머니 살해한 10대 형제 혐의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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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찬규 기자
수정 2021-10-28 16:13
입력 2021-10-28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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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들 키워준 친할머니 살해한 10대 형제
자신들 키워준 친할머니 살해한 10대 형제 70대 친할머니를 살해한 혐의(존속살해)를 받는 10대 형제가 31일 오후 대구지방법원 서부지원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를 마친 뒤 법정을 나서고 있다. 왼쪽부터 고교 3학년 A(18)군과 동생 B(16)군. 2021.8.31/뉴스1
잔소리를 한다며 할머니를 흉기로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A(18)군 형제에 대한 첫 공판이 28일 대구지법 서부지원 형사1부(김정일 부장판사) 심리로 열렸다.

이날 재판에서 A군 등은 혐의를 인정했다.

A군은 지난 8월 30일 오전 집에서 자신의 할머니가 꾸중하거나 잔소리를 하는 것에 화가 나 흉기로 수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범행 현장을 목격한 할아버지까지 살해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존속살해미수)도 받았다.

A군은 범행 전 인터넷 포털사이트에서 범행 수법을 검색하기도 한 것으로 검찰 수사 결과 드러났다.

동생 B(16)군은 형이 범행할 때 할머니 비명이 밖으로 새어 나가지 않도록 창문을 닫는 등 범행을 도운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 형제는 2012년부터 조부모와 함께 생활해 왔다.



이들에 대한 다음 공판은 오는 12월 6일 열린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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