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 폭증’ 오후 9시 2924명 역대 최다…서울 첫 1천명대(종합2보)

신진호 기자
수정 2021-09-24 22:50
입력 2021-09-24 22:50
국내 코로나19 발생 이후 첫 3천명대 기록할 듯
연합뉴스
연휴가 끝난 뒤 첫날인 23일 하루 동안 2400명대 확진자가 쏟아지면서 최다를 기록한 데 이어 24일에도 전국 곳곳에서 감염자가 속출하고 있어 하루 만에 기록이 깨질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코로나19 발생 이후 처음으로 하루 신규 확진자가 3000명대로 집계될 전망이다.
오후 9시에 이미 역대 최다…지난주 금요일보다 1013명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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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집계치인데도 이미 국내 코로나19 사태 최다 확진자 기록이다.
직전 최다는 이날 0시 기준으로 발표된 2434명으로, 이후 21시간 동안 발생한 확진자가 종전 최다보다 490명이나 많은 상황이다.
전날 같은 시간의 2133명과 비교하면 791명 많고, 지난주 금요일(9월 17일)의 1911명보다는 1013명이 많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아직 시간이 남은 만큼 25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늘어 최소 3000명대, 많게는 3200∼3300명대에 달할 전망이다.
전날에는 오후 9시 이후 301명 늘어 최종 2434명으로 마감됐다.
이미 앞서 오후 6시 집계 때 2189명을 넘어서 동시간대 최다를 기록했다.
서울 1223명, 첫 1000명대…역대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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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서울에서 오후 9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1223명으로 집계돼 처음으로 1000명을 넘어섰다.
같은 시간대로 비교해 역대 최다였던 전날(23일) 893명보다 330명 많다.
하루 전체 확진자 수는 23일이 907명으로 역대 하루 최다 기록이었는데 하루 만에 이를 넘어선 것이다.
서울 외에 시도별로 시도별로는 경기 806명, 인천 195명, 대구 116명, 충남 84명, 대전 80명, 충북 60명, 경북 58명, 강원 55명, 전북 53명, 부산 46명, 경남 42명, 광주 40명, 전남 27명, 울산 24명, 제주 15명이다.
세종을 제외한 전국 16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정부는 최소한 내주까지는 확진자가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통제관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추석 연휴의 이동량 증가, 개인 간 접촉빈도 증가, 방역 이완으로 확진자가 늘었다”면서 “내일은 더 늘어나고 지방을 다녀오신 분이 검사를 받게 될 다음 주에는 더 늘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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