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야구대표팀, 무거운 분위기 속 귀국...강백호 논란엔 “주의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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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효진 기자
수정 2021-08-08 21:32
입력 2021-08-08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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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김경문 감독, 올림픽 마치고 귀국
[올림픽] 김경문 감독, 올림픽 마치고 귀국 도쿄올림픽에 출전한 야구대표팀 김경문 감독이 8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2021.8.8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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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국하는 야구대표팀
귀국하는 야구대표팀 도쿄올림픽에 출전한 야구대표팀 선수들이 8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2021.8.8 연합뉴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대표팀이 8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한국 야구대표팀은 이번 2020 도쿄올림픽에서 야구 종목에 참가한 6개국 중 4위를 기록했다. 올림픽 2연패 좌절이라는 결과보다 내용상 무기력한 경기를 보여줬다는 비판을 받는 선수단의 발걸음은 무거웠다.

취재진 앞에 선 김경문 감독은 “죄송합니다”라고 말했다. 김 감독은 “국민들이 많이 성원 보내고 응원해주셨는데 감독으로서 너무 기대에 보답을 못 해서 마음이 매우 아프다”고 전했다.

김진욱은 “오승환 선배님이 너무 미안하다고 하셨다”며 “조상우 형을 비롯해 다른 선수들에게 계속 미안하다는 말씀만 하셨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박해민은 “원했던 결과는 아니었기에 아쉬웠다”며 “좋은 선배들과 야구한 것을 감사하게 생각하고 열심히 해주셨다.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국 야구대표팀은 결전을 치르기 전부터 논란에 휩싸였다. 대표팀의 몇몇 선수들이 술자리에서 방역 수칙을 위반했다는 사실이 알려졌기 때문이다. 그 여파로 대표팀 선수 2명은 태극마크를 자진 반납했다. 무거운 분위기 속에 도쿄를 향했던 대표팀은 무거운 발걸음으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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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백호
강백호 KBS2TV 중계 캡처
경기 도중 포착된 강백호의 태도 논란도 거센 비난을 받았다.

앞서 지난 7일 도미니카공화국과의 동메달 결정전에서 패색이 짙은 8회초 강백호가 더그아웃 펜스에 몸을 기댄 채 껌을 씹으며 멍한 표정으로 경기를 지켜보는 모습이 중계화면에 포착됐다.

이를 본 박찬호 KBS 해설위원은 “강백호의 모습이 잠깐 보였다. 이러면 안 된다. 더그아웃에서 계속 파이팅하는 모습 (필요하다). 질지언정 우리가 보여줘서는 안 되는 모습을 보여줘선 안 된다”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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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국하는 야구대표팀
귀국하는 야구대표팀 도쿄올림픽에 출전한 야구대표팀 선수들이 8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왼쪽은 강백호. 2021.8.8 연합뉴스


김 감독은 강백호의 행동에 대해 “야구계가 여러 가지로 안 좋은 것만 부각되고 있다”며 “내가 물어보니 강백호도 시합을 이기고 있다가 역전되는 순간이라서 자신도 어떻게 했는지 모르고 있더라. 선배들이나 지도자들이 가르치고 주의를 주면 될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야구가 너무 안 좋은 쪽으로 공격당하는 것 같아서 마음이 아프다”고 덧붙였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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