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아파트단지 도서관서 음란행위 20대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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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인우 기자
남인우 기자
수정 2021-05-16 12:24
입력 2021-05-16 11:26

경찰 공연음란 혐의 적용, 책장 뒤에서 범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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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천안의 한 아파트 단지 내 도서관에서 음란행위를 한 20대 남성이 구속됐다.

천안서북경찰서는 공연음란 혐의 등으로 20대 A씨를 구속했다고 16일 밝혔다.

A씨는 지난 8일 오후 4시쯤 해당 아파트 도서관 책장 뒤에서 어린이들이 앉아 있는 곳을 보며 음란행위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검은색 티셔츠에 회색 트레이닝 바지를 입고 운동화를 신은 A씨는 4시간 정도 도서관에 머물렀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출입명부도 거짓으로 작성한 뒤 도서관에 들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A씨 범행은 해당 시설 폐쇄회로(CC)TV 영상에 기록된 A씨의 음란행위 장면이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퍼지면서 알려졌다. 이 소식을 접한 한 아파트 주민이 경찰에 신고하면서 수사가 시작됐다.

경찰은 도서관 주변 CCTV 등과 목격자 등의 진술을 토대로 A씨를 용의자로 특정한 뒤 체포영장을 발부받고 자주 다니는 곳에 형사들을 잠복시켰다. A씨는 지난 14일 경찰에 자수했다. A씨는 이 이파트에서 25㎞쯤 떨어진 곳에 사는 것으로 전해졌다.

천안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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