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창녕보 상류서 흰목물떼새 부화, 멸종위기 2급… 수위 운영계획 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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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기 기자
박승기 기자
수정 2021-05-03 01:50
입력 2021-05-02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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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 합천창녕보 상류 모래톱에서 확인된 멸종위기종 흰목물떼새. 환경부 제공
낙동강 합천창녕보 상류 모래톱에서 확인된 멸종위기종 흰목물떼새.
환경부 제공
낙동강 합천창녕보 상류에서 멸종위기종(2급) 흰목물떼새의 부화가 첫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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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 합천창녕보 상류 모래톱에서 확인된 멸종위기종 부화한 흰목물떼새의 새끼. 환경부 제공
낙동강 합천창녕보 상류 모래톱에서 확인된 멸종위기종 부화한 흰목물떼새의 새끼.
환경부 제공
2일 환경부에 따르면 올해 4월 합천창녕보 수위 조정에 앞서 생태계 영향 조사 중 상류에 조성된 모래톱에서 흰목물떼새의 둥지 2곳과 부화한 새끼 7마리를 확인했다. 이에 따라 흰목물떼새 둥지와 새끼 보호를 위해 합천창녕보 수위 등 운영계획을 조정했다.

흰목물떼새는 국제적 보호종으로, 국내에서는 드물게 발견된다. 하천 변에 조성된 모래톱·자갈밭에 둥지를 짓고 알을 낳는데 하천 개발 및 모래톱이 감소하면서 개체수가 줄어들고 있다. 흰목물떼새는 부화후 한 달 이내 독립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올해 조사에서 흰목물떼새와 생태적 특성이 유사한 꼬마물떼새의 성조(어른새)와 둥지도 함께 발견됐는데 환경부는 보 개방 이후 수변에서 먹이활동과 번식을 하는 물떼새류가 서식하기 좋은 환경이 조성된 것으로 분석했다. 합천창녕보 상류에서는 지난해 5월 흰목물떼새 성조 4마리와 둥지 2곳이 발견된 바 있다.

이호중 낙동강유역환경청장은 “흰목물떼새는 전 세계적으로 약 1만 마리에 불과한 보호종”이라며 “강변을 터전으로 살아가는 다양한 생물의 영향을 고려해 보를 개방·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2021-05-03 2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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