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민들 ‘경도 생활형숙박시설 건축 반대 범시민사회단체추진위원회’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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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필 기자
최종필 기자
수정 2021-04-27 13:41
입력 2021-04-27 13:41

여수 지역 26개 시민사회단체로 결성

감사원 감사청구·국민청원·청와대앞 1인 시위 펼칠 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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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지역 26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경도 생활형숙박시설 건축 반대 범시민사회단체추진위원회’가 출범식을 갖고, 미래에셋이 추진중인 29층 규모의 생활형숙박시설 건립 취소를 요구하고 있다.
여수 지역 26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경도 생활형숙박시설 건축 반대 범시민사회단체추진위원회’가 출범식을 갖고, 미래에셋이 추진중인 29층 규모의 생활형숙박시설 건립 취소를 요구하고 있다.
“미래에셋 박현주 회장은 지역민에게 한 약속 이행하라”, “대규모 숙박시설 계획 철회하라”

27일 오전 11시 여수시청에서 여수지역 시민사회단체 회원 30여명이 여수 경도에 생활형숙박시설을 건립하려는 미래에셋에 사업을 취소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여수참여연대, 여수지역사회연구소 등 여수 지역 26개 시민사회단체는 이날 ‘경도 생활형숙박시설 건축 반대 범시민사회단체추진위원회’ 출범식을 갖고 본격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여수시 경도 일원 215만㎡(65만평) 부지에 1조 5000억원을 투자해 세계 최고급 관광단지를 추진중인 미래에셋컨소시엄은 6만 5000㎡ 부지에 7500억원을 들여 지하 3층, 지상 29층 규모로 11개동(1184실)을 짓는다는 계획이다.

이같은 소식에 여수지역 시민단체와 여수시의회는 “관광단지 개발보다는 생활형 숙박시설을 분양해 한몫 챙기려 한다는 우려가 현실이 되고 있다”며 “절대 일어나서는 안될 일이 벌어졌다”고 반발하고 있다. 범시민추진위는 “미래에셋은 당초에 약속했던 관광시설은 외면한 채 수익성이 높은 생활형숙박시설에 투자하려는 본색을 드러내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지난 21일 전남도 건축·경관 공동위원회는 미래에셋이 신청한 생활숙박시설인 레지던스호텔 건립 계획에 재검토 결정을 내렸다. 심의위는 미래에셋이 육지인 국동항에서 바라볼 경우 위화감을 조성하고, 경관상 문제가 있다는 이유 등으로 규모와 건축 디자인을 개선하도록 요구했다. 미래에셋이 사업 보완 후 재신청을 하면 전남도는 15일 이내 심의를 열고 다시 결정을 내린다. 기한은 다음달 6일까지다.

하지만 여수지역 시민단체와 여수시의회는 숙박시설 분양 계획을 재검토할 것이 아니라 ‘부결’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

범시민추진위원회는 “미래에셋은 지역민들에게 약속한 대로 경도를 해양관광 단지로 개발해야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이들은 “미래에셋이 숙박시설 건립을 강행할 경우 사업안 변경과정에서 투명하고 공정했는지를 감사원 감사청구와 함께 청와대 국민청원, 청와대앞 1인 시위를 시작하는 등 지속적으로 문제를 제기할 것이다”고 밝혔다.

여수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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