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업계 “사전 개발 정보 모르고선 살 수 없는 땅”

명희진 기자
수정 2021-03-03 02:07
입력 2021-03-02 20:10
“과림동·무지내동 일대 거래 거의 없던 때
직원들, 내부 정보 이용한 투기 가능성 커”
신도시로 선정된 경기 시흥의 한 부동산 중개사는 “LH 직원이 시흥시 과림동과 무지내동 토지를 사들인 것은 2019년 6월부터 지난해 6월 사이”라면서 “당시 손님들에게 이 지역 토지를 살 것을 권유해도 대부분 관심을 보이지 않아 토지 거래가 거의 없었던 때”라고 떠올렸다. 이 지역 다른 부동산 중개사도 “이 일대는 그동안 토지 거래가 잘되지 않았다”면서 “LH 직원들이 사전에 개발 정보를 알지 않고선 1~2년 전에 금융기관으로부터 그렇게 많은 대출까지 받아서 땅을 샀을 리가 없다”고 주장했다.
시흥시 관계자는 “오늘 참여연대 등이 발표한 LH 직원들의 투기 의혹에 대해 사전에 파악되거나 다른 기관으로부터 통보받은 것은 아직 없다”면서 “시에서도 이 문제와 관련해 조사에 나설지, 조사할 권한이 있는지를 면밀하게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2021-03-03 2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