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거북이” 압박에… 미 FDA, 화이자 코로나19 백신 긴급사용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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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민 기자
김유민 기자
수정 2020-12-12 11:50
입력 2020-12-12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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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간) 백악관 브리핑룸에서 스티븐 한(오른쪽) 식품의약국(FDA) 국장과 알렉스 에이자 보건인적자원부 장관과 함께 기자회견에 나서 코로나19를 이겨낸 환자의 혈장을 원료로 한 치료제의 긴급 승인을 발표하고 있다. 워싱턴 DC AFP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간) 백악관 브리핑룸에서 스티븐 한(오른쪽) 식품의약국(FDA) 국장과 알렉스 에이자 보건인적자원부 장관과 함께 기자회견에 나서 코로나19를 이겨낸 환자의 혈장을 원료로 한 치료제의 긴급 승인을 발표하고 있다.
워싱턴 DC AF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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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제약사 화이자가 생산한 코로나19 백신. 로이터 연합뉴스
미 제약사 화이자가 생산한 코로나19 백신.
로이터 연합뉴스
미국의 일일 사망자가 3000명을 넘어서자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11일(현지시간) 화이자 코로나19 백신의 사용을 긴급 승인했다.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이날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백신 접종은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예비접종자문위원회(AICP)가 사용을 권고하면 CDC가 이를 받아들인 후 시작한다.

스티븐 한 FDA 국장은 이날 오전 트위터를 통해 “자문 위원회가 긴급승인 권고를 함에 따라 화이자 백신의 긴급승인을 최대한 빨리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백악관은 스티븐 한 FDA 국장에게 이날 안으로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의 긴급사용을 승인하지 않으면 사표를 쓰라고 압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FDA가 “크고 늙고 느린 거북이”라며 조속히 화이자 백신을 승인하라고 공개적으로 압박하기도 했다.

미국의 워싱턴포스트(WP)는 익명을 요구한 두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과 메도스 실장의 압박이 FDA의 일정표를 12일 오전에서 이날 오후로 앞당겼다고 전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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