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서 멸종위기 호랑이로 술 담근 20대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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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호 기자
신진호 기자
수정 2020-11-10 13:48
입력 2020-11-10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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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차이나호랑이.  위키피디아
인도차이나호랑이.
위키피디아
베트남에서 멸종 위기 호랑이로 술을 담근 20대 현지인이 경찰에 붙잡혔다.

10일 베트남 일간 뚜오이째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호찌민 경찰은 지난 9월 22일 A(28)씨의 거주지를 급습, 몸무게 7㎏가량의 인도차이나호랑이로 담근 술병을 압수했다.

또 현장에서 박제된 호랑이와 곰 머리, 각종 무기들을 발견해 입수 경위 등을 파악하고 있다.

A씨는 “얼마 전 인터넷으로 알게 된 사람으로부터 2000만동(약 96만원)을 주고 호랑이 사체를 구입해 술을 담갔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도차이나호랑이는 벵골호랑이나 시베리아호랑이보다 몸집이 작은 9개 호랑이 아종 가운데 하나로, 과거에는 베트남·라오스·캄보디아·태국·미얀마·중국 남부 등에 걸쳐 분포했다.



인도차이나호랑이는 개체 수가 급격히 줄어 미얀마와 태국 등에 221마리 정도만 남아 있는 것으로 추산되는 멸종위기종이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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