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서귀포 수돗물 유충 깔따구 종으로 확인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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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경근 기자
수정 2020-10-22 16:19
입력 2020-10-22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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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서귀포시 강정정수장을 방문한 환경부 역학조사반 조사원들이 정수장 여과시설을 점검하고 있다.(제주도)
21일 서귀포시 강정정수장을 방문한 환경부 역학조사반 조사원들이 정수장 여과시설을 점검하고 있다.(제주도)
제주 수돗물 유충에 대한 1차 조사 결과 ‘깔따구’ 종으로 확인됐다.

22일 국립생물자원관 생물자원연구부 동물자원과 곤충연구팀이 제주에서 보낸 수돗물 유충 시료를 검사한 결과 ‘깔따구류’라는 1차 판단이 나왔다

제주도는 21일 10개 정수장과 배수지 등에서 확보한 유충 25개체와 민원이 접수된 주택 1곳의 1개체 등 모두 시료 26개체를 국립생물자원관에 보냈다.

연구진은 긴급 검사를 진행해 이들 개체가 모두 ‘깔따구류’에 속한다고 판단했다. 다만 해당 종이 수도권을 떠들썩하게 한 인천 깔따구와 동일종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국내에 보고된 깔따구류만 30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팀은 보다 정확한 종을 확인하기 위해 현재 유전자 검사를 진행 중이다. 결과는 26~27일쯤 나올 전망이다.

제주도 상하수도본부가 7월 도내 17개 정수장을 대상으로 3차례에 걸쳐 점검을 벌였지만 당시에는 깔따구 유충이 발견되지 않았다.

한편, 제주도와 환경부는 지난 19일 서귀포시 서귀동의 한 주택에서 유충 발생 신고가 접수된 후 유충신고가 잇따라 접수됨에 따라 원인규명을 위해 강정 정수장 등에 대한 정밀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강정 정수장은 하루 2만5000t 규모의 수돗물을 생산해 서귀포시 동지역에 사는 약 3만1000여명에게 공급하고 있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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