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윤미향 의혹’ 정의연 마포쉼터 8년 만에 문 닫는다

강주리 기자
수정 2020-07-04 08:35
입력 2020-07-04 08:28
“거주 할머니 없어 운영 더는 어려워 건물 반납하기로”
연합뉴스
정의연 관계자는 4일 “쉼터에 거주하는 할머니가 현재 한 명도 없는 만큼 더는 쉼터 운영이 어렵다고 보고, 소유주인 명성교회에 쉼터 건물을 반납하기로 잠정 결론 내렸다”고 전했다.
다만 구체적인 운영 중단 시기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이 관계자는 덧붙였다.
지하 1층·지상 2층 단독주택인 마포 쉼터는 2012년 정의연의 전신으로 현재 전쟁과여성인권박물관 운영 법인인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가 한국교회희망봉사단과 명성교회의 지원을 받아 마련했다.
명성교회는 당시 약 16억원을 들여 연남동 주택을 매입하고, 할머니들이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엘리베이터를 설치하는 등 내부 공사를 거쳐 쉼터를 조성한 뒤 정의연에 무상으로 임대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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