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노후학교 325곳 10년간 새 단장 할 것”

김소라 기자
수정 2020-07-02 06:24
입력 2020-07-01 21:06
박원순·조희연 ‘미담학교’ 프로젝트
한국형 뉴딜에 현대화 사업 포함 건의
조희연 서울교육감과 박원순 서울시장은 1일 서울 종로구 서울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의 ‘학교현대화 뉴딜, 미래를 담는 학교(미담학교)’ 프로젝트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미담학교는 ‘스마트’, ‘그린’, ‘공유 뉴딜’이라는 3가지 의제를 바탕으로 학교 전체를 개조하는 학교시설 현대화 사업 프로젝트다. 서울교육청에 따르면 관내 학교 중 건축된 지 30년 이상 된 ‘노후학교’가 881개교(65.9%) 1366동에 달한다. 또 교실과 복도, 계단 등이 획일화된 학교 공간은 ‘스마트 학습’이나 일대일 맞춤형 교육 등 미래 교육과정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에 한계가 있다고 서울교육청은 설명했다.
총 881개교 1366동을 모두 개축하거나 전면 리모델링하기 위해서는 약 21조원가량이 소요된다. 서울시와 서울교육청은 이 중 37% 정도인 325개교에 대해 10년간 단계적으로 시설을 개조하기로 했다. 지은 지 15년 미만인 학교는 일부 공간을 개선하고 30년 이하인 학교는 건물 단위의 공간 리모델링을 진행한다. 30년 이상인 학교는 전면 리모델링, 45년 이상 된 학교는 전체를 개축한다. 여기에 8조 6000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서울시와 서울교육청은 추산했다. 서울시와 서울교육청은 정부의 ‘한국형 뉴딜’ 프로젝트에 미담학교 사업을 포함할 것을 건의하기로 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2020-07-02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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