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관광공사 시내면세점 사업 손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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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경근 기자
수정 2020-04-23 13:56
입력 2020-04-23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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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신화월드에 위치한 제주관광공사 시내면세점,만성 적자로 오는 29일로 문을 닫는다.(제주관광공사)
제주신화월드에 위치한 제주관광공사 시내면세점,만성 적자로 오는 29일로 문을 닫는다.(제주관광공사)
제주관광공사는 29일로 시내면세점 사업을 종료한다고 23일 밝혔다.

2016년 중문관광단지 롯데호텔 제주에 개점한 시내면세점은 매출 부진이 이어지자 2018년 서귀포시 안덕면 제주신화월드로 이전했다.

그러나 이후에도 매출 부진은 계속됐다. 매년 40억원대 적자를 기록해 현재까지 누적 적자액은 160억원대에 달한다.

시내면세점 철수는 개점 후 중국의 사드 보복으로 이용객이 크게 줄어든데다,공격적으로 중국 보따리상인 ‘따이공’을 대상으로 마케팅을 하는 대기업 면세점과 달리 공사는 과도한 수수료를 지급할 수 없는 구조적인 한계가 있었던 것으로 분석됐다.

관광공사 관계자는 “대기업 중심의 면세사업에서 지방공기업인 제주관광공사가 경쟁하기에는 어려운 점이 있었다”고 토로했다.관광공사는 지난해 12월 이사회 결의를 거쳐 사업 종료를 결정한 뒤 면세 사업 특허를 반납했다.



관광공사는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제주)에 위치한 지정면세점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하지만 지정면세점 매출도 2014년 400억원대에서 지난해 330억원대로 감소했고 순이익은 6억원에 불과한 실정이다.더구나 코로나19 여파로 제주지역 관광업계가 단기간에 회복은 어려울 것으로 보여 고전이 우려된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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