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80개 시·군 봉쇄… ‘13억 인구’ 팬데믹 새 뇌관
김규환 기자
수정 2020-03-24 05:15
입력 2020-03-23 22:42
南아시아로 확산…글로벌 확산 기로
파키스탄, 곳곳 봉쇄… 스리랑카도 통금
뉴델리 로이터 연합뉴스
지난 1월 30일 코로나19 첫 확진환자가 발생한 이후 2월까지 3명에 그쳐 인도는 그동안 ‘청정 지대’로 불렸다. 그러나 이달 들어 확진환자가 급증하기 시작해 23일(현지시간) 400명을 훌쩍 뛰어넘었다.
인도 정부가 이날부터 31일까지 뉴델리를 비롯해 전국 80여개 주요 시군에 대해 봉쇄 및 통행 제한 조치를 내린 것도 이런 상황을 감안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델리 등 일부 주는 주 경계를 폐쇄해 주 간 이동도 통제했다. 해당 지역 주민들도 생필품 구매 등 긴급한 일이 아니면 외출이 제한됐다. 사실상 통행금지나 다름없다. 외국인 입국의 사실상 금지와 국제선 운항 중지 등 여러 강력한 조치를 도입한 인도가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주민 이동과 외부 활동까지 통제하고 나선 것이다.
이웃 파키스탄 곳곳에서도 지역 봉쇄와 통행 제한에 나섰고, 스리랑카는 통행금지령까지 발동했다. 파키스탄에서는 확진환자가 쏟아져 나오는 남동부 신드주가 이날부터 15일간 주 전체를 봉쇄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2020-03-24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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