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뻔뻔한 日 “日영토서 한국 독도훈련 중단하라”

강주리 기자
수정 2019-08-25 13:31
입력 2019-08-25 13:19
“다케시마 일본 고유 영토…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다” 한국에 항의 입장 전달
연합뉴스
일본 정부는 이날 도쿄와 서울의 외교경로를 통해 “다케시마는 일본의 고유 영토”라면서 한국 해군의 이번 훈련을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한국 정부에 전달했다.
일본 정부는 또 “극히 유감”이라면서 “(훈련) 중지를 강력히 요구한다”고 항의했다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다케시마는 일본이 독도를 부르는 명칭이다.
이에 앞서 한국 해군은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종료를 선언한 지 사흘 만에 독도방어훈련에 전격 돌입했다. 동해영토수호훈련으로 명명된 이번 독도방어훈련은 26일까지 진행된다.
해군은 이번 훈련에는 해군·해경 함정과 해군·공군 항공기, 육군·해병대 병력이 참가한다고 밝혔다.
해군은 독도를 비롯한 동해 영토수호 의지를 다지기 위해 이번 훈련 명칭을 ‘동해 영토수호훈련’으로 명명했다.
해군은 “군은 독도를 비롯한 동해 영토수호 의지를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해 훈련 의미와 규모를 고려해 이번 훈련 명칭을 ‘동해 영토수호훈련’으로 명명해 실시한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훈련의 명칭은 지난해까지 ‘독도방어훈련’으로 불려졌지만 올해 이름을 바꿨다. 훈련 규모도 예년보다 커졌다고 군은 전했다.
해군 관계자는 “이번에 처음으로 동해 영토수호훈련으로 이름을 지었다”면서 “(독도 방어훈련은) 우리 영토수호를 위한 정례적 훈련인데 특정 지역이 아니라 울릉도를 포함한 동해에서 우리 영토를 다 지키겠다는 그런 의미가 담겼다”고 말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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