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김제동, 논란 부른 ‘고액 강연’ 결국 취소

이천열 기자
수정 2019-06-06 18:18
입력 2019-06-06 17:33
대덕구는 6일 김제동 측과 논의해 오는 15일 오후 2시 한남대 성지관에서 열려던 ‘대덕구와 김제동이 함께하는 청소년 아카데미’ 강연을 취소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강연료는 당연히 지급되지 않는다.
대신 김제동 측은 대덕구와 논의를 해 자신의 돈으로 대덕구 내 도움이 필요한 청소년들을 후원하기로 했다고 구는 밝혔다.
김씨는 15일 대덕구 내 중·고생과 학부모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시간짜리 행사 중 사전 공연을 빼고 1시간 30분 간 ‘사람이 사람에게’라는 주제로 특별 강연을 할 계획이었다.
이 소식이 알려지자 정치권을 중심으로 ‘열악한 재정자립도를 고려하면 비합리적인 처사다’, ‘이념 편향적 방송인을 청년 멘토로 우상화하면서 국민 혈세로 생색내는 것은 온당치 못하다’ 등 거센 비난이 일었다.
대전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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