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5년 만의 북한 인권 심사 인터넷 생중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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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석 기자
박기석 기자
수정 2019-05-07 17:54
입력 2019-05-07 17:54

9일 북한 보편적 정례검토(UPR) 심의… 한국은 현장 질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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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인권이사회 보편적 정례검토(UPR) 홈페이지. 북한 인권 관련 보고서가 게재돼있다. 유엔 UPR 홈페이지 캡처
유엔인권이사회 보편적 정례검토(UPR) 홈페이지. 북한 인권 관련 보고서가 게재돼있다.
유엔 UPR 홈페이지 캡처
유엔 인권이사회가 9일(현지시간) 북한의 인권 상황을 심의하는 보편적 정례검토(UPR)를 인터넷으로 생중계할 예정이라고 6일 밝혔다. 북한에 대한 UPR은 2014년 이후 5년 만이다.

UPR은 유엔 회원국이 서로의 인권 상황을 검토하고 개선 사항을 권고하는 회의로 회원국 193개국은 4년 6개월마다 심의를 받아야 한다. 검토 대상국이 제출한 국가 보고서와 독립적 인권 전문가와 단체가 제출한 보고서, 각국 인권·지역·시민단체 등이 제공한 보고서를 바탕으로 심의 참가국들이 대상국의 인권 상황을 평가한다.

미국과 영국, 스웨덴, 캐나다 등은 북한 내 정치범수용소와 아동노동 문제 등을 묻는 사전질의서를 제출한 상태다. 한국 정부는 이번 북한 UPR에 사전질의서는 제출하지 않고 심의에 직접 참석해 권고사항을 제시할 계획이다.

북한 인권단체인 전환기정의워킹그룹의 이영환 대표는 “유엔이 UPR을 생중계한다는 것은 북한을 비롯한 회원국의 인권 상황을 전 세계 시민들에게 투명하게 공개하겠다는 의도”라면서 “한국 정부도 김정은 정권 시기 북한에 납치된 한국민 억류자에 대해 자국민 보호 차원에서 적극 질의해야 한다”고 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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