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재타도” 외치는 자유한국당 의원들에 뼈 때린 표창원

김유민 기자
수정 2019-04-27 19:02
입력 2019-04-27 17:51
“법 만드는 곳에서 법 안 지키면 어떡합니까”
표창원 의원은 “독재타도” 구호를 외치는 한국당 의원들을 향해 “독재타도? 부끄러움 없이 그 입에서 나오느냐”며 목소리를 높였다. 표 의원은 “국회는 법을 만드는 곳이다. 그런데 국회의원, 국회가 법을 안 지키면 어떡하느냐”며 한국당의 국회법 위반을 거듭 비판했다.
표 의원은 “이번 전반기 국회 행안위에서 백남기 농민 사망 사건, 용산참사, 강정마을 이야기 할 때마다 여러분이 뭐라고 한지 아냐. 불법필벌, 법을 어기면 반드시 벌 받아야 한다고 했다”고 지적했다.
표 의원은 “그런 분들이 국회법 어기고 드러눕고, 회의실 막고, 의안실 점거하고, 팩스를 부수고 사무처 직원들 감금하고, 동료의원 감금하면서 사보임에 대한 시비를 걸 수 있느냐”며 한국당의 이중적 행태를 비판했다.
저희가 지금 회의 자체를 하기가 이렇게 어렵습니다. 국회는 법을 만드는 곳입니다. 국민 여러분께 법을 설명하고 지키도록 호소했습니다. 그런데 국회의원이, 국회가 법을 안 지키면 어떡합니까. 현재 국회 자체가 경호권이 발동돼 있습니다. 명백하게 국회법에 위반됩니다. 위반하신 분들이 ‘나 잡아가라’고 확신범처럼 소리 지르고 있습니다. 옳은 것입니까.
사보임을 말씀하십니다. 본인이 원치 않는 사보임 문제 된 게 누굽니까. 자유한국당의 전신, (한나라당) 김홍신 의원부터 시작된 거 아닙니까? 헌법재판소에 권한쟁의 들어왔습니다. 헌법재판소가 뭐라고 결정 내렸습니까. 사보임 문제는 정당 내부 임의적인 결정사항이지 헌법재판소가 개입할 상황 아니다. 다 알고 계시지 않습니까? 그러면, 권한쟁의 신청해서 다시 재판받아야지 그것도 모르냐고 말하는 게 말이 됩니까? 예의를 지키고 존중하세요.
더 중요한 게 뭔지 아십니까. 독재타도라고요? 도대체 독재타도란 말이 부끄럼 없이 나옵니까?
여러분들, 제가 똑똑히 기억합니다. 이번 전반기 행안위에서 백남기 농민 사건, 용산참사 이야기, 강정마을 이야기할 때마다 여러분이 뭐라 한지 아십니까? ‘불법필벌’, 법을 어기면 반드시 벌 받아야 한다. 뭐라고까지 하신지 아십니까? 미국에선 폴리스 라인 넘으면 총 쏜다고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말했습니다. 그런 분들께서 국회법을 어기고, 드러눕고, 회의실 막고, 의안실 점거하고 부수고, 사무처 직원들 감금하고, 동료의원 감금하면서 지금 사보임에 대한 시비를 걸 수 있습니까?
더군다나 사보임은 해당되는 바른미래당에서 적절 여부를 당내에서 결정할 문제입니다. 거기다가 문제 삼으려면 국회의장께 왜 승인했냐 해야지 왜 사법개혁특위에 와서 의안 상정조차 방해합니까. 더군다나 사개특위 회의 잡기조차 어려웠습니다. 너무 부끄럽게도 동료 자유한국당 여러분 때문입니다. 의회 회의는 열리게 해야죠! 안건은 접수되게 해야죠! 왜 그걸 물리적으로 막고, 팩스를 부수고, 컴퓨터를 감싸 못 보게 하십니까! 새벽이 아니라 밤새 노력했습니다. 여러분들 때문에. 부끄러운 줄 아십시오. 부끄러운 줄 아십시오. 국민께 법을 지키라 더 이상 말씀하지 마십시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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