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군 박종님 할머니, 5500만원 마을발전기금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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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필 기자
최종필 기자
수정 2019-01-29 16:05
입력 2019-01-29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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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담양군에 거주하는 박종님(78) 할머니가 평생 모은 재산 5500만원을 마을 발전기금으로 기부해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남면 청촌마을에서 혼자 생활하는 박씨는 지난 26일 마을을 위해 써달라며 자신의 전 재산을 전달했다. 박씨는 13년 전 고인이 된 남편 김병호 씨의 유언에 따라 이같은 선행을 베풀었다. 넉넉하지 않은 어려운 살림 속에서도 한푼 두푼 절약해 모은 기금이다.

박씨는 “주변의 어려운 이웃과 아이들을 위해 다같이 나누고 베푸는 손길이 이어지기를 바라는 마음에 기부를 결정했다”고 전했다.

청촌 마을자치회에서는 총회를 개최하고 기부증서를 전달했다. 기부금은 할머니의 뜻에 따라 청촌마을 발전과 주민들의 행복증진을 위해 사용하기로 하고 세부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김종욱 청촌마을 이장은 “어려운 형편에도 큰 결심을 한 박종님 할머니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할머니의 깊은 마음이 잘 새겨지도록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담양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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