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항서 “고국 사랑하지만 4강에서 멈추지 않겠다”

오달란 기자
수정 2018-08-28 08:00
입력 2018-08-28 08:00
연합뉴스
베트남 축구대표팀은 27일 인도네시아 자와바랏주 브카시의 패트리엇 스타디움에서 열린 시리아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8강전에서 연장 후반 3분 응우옌 반 또안의 결승골을 앞세워 1-0으로 이겼다.
박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우리가 오늘 또 한걸음 딛는 데 성공했다. 베트남 정신으로 무장한 선수들이 자랑스럽고, 여기서 제가 감독을 하고 있다는 게 영광스럽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연합뉴스
베트남 축구의 새 역사를 쓴 비결에 대해 박 감독은 “특별한 건 없고, 항상 ‘내가 아닌 우리’라고 강조하고 있다. 목표를 향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자세로 선수들이 잘 따라준 결과”라고 말했다.
‘2002년 한국 대표팀의 코치로 월드컵 4강 신화를 이뤘을 때와 오늘 베트남의 아시안게임 첫 4강을 비교해 설명해달라’는 질문에 박 감독은 한국과의 준결승 대결 승리 의지를 에둘러 드러냈다.
AFP 연합뉴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