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南취재단 합류 의외”… 中 CCTV 생중계 보도·실시간 트윗

강윤혁 기자
수정 2018-05-24 01:46
입력 2018-05-23 22:26
기자단·北 인사들만 리조트 투숙 핵실험장 폐기 방식 최대 관심사 트위터 통해 “풍계리로 떠날 것”
원산 AP 연합뉴스
CCTV는 앞서 이날 아침 뉴스에서 “비가 많이 내려 풍계리로 출발하는 일정이 연기되면서 핵실험장 폐쇄 행사 자체가 연기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취재진 사이에 있었지만 원래 계획대로 관련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또 “외신 기자단의 최대 관심사는 북한 측이 준비한 핵실험장 폐쇄 방식과 이와 관련한 세세한 기술적인 부분”이라며 “핵실험장 폐쇄 방식에 대해 외부에서 요구하는 수준을 어떻게 맞출 것인가도 취재진이 주목하는 부분”이라고 CCTV는 전했다. 그러면서 “어떤 방식으로 폐쇄할 것인지와 더불어 핵실험장 폐쇄가 주변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도 주요 관심사”라고 덧붙였다.
4년간 평양 특파원 경험이 있다는 이 기자는 “이번 일정은 대부분 처음 경험하는 것이기 때문에 북한 주재 경험이 크게 도움이 되지는 않는다”며 “북측이 제공하는 업무와 생활 환경은 우수한 편으로 기자들은 숙소에 도착하자마자 인터넷이 가능한 프레스센터로 몰려들었다”고 말했다. 취재진이 머무는 원산 리조트에는 외신 기자단과 북한 정부 관리들만 투숙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CNN의 윌 리플리 기자는 트위터에 “우리는 오후 5시 10분 풍계리로 떠난다”고 알렸다. 영국 스카이뉴스의 톰 체셔 기자도 이날 개인 트위터에 “오늘 오후나 저녁에 풍계리로 떠날 것”이라며 “출발 한 시간 전 통지를 받으면 알려드리겠다”고 밝혔다. 같은 소속인 마이클 그린필드 기자도 개인 트위터를 통해 “이동 경로를 볼 수 있는 것이 제한된 야간 열차를 타게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서울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베이징 윤창수 특파원 geo@seoul.co.kr
2018-05-24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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