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평양냉면집 인산인해” 웃음꽃… 남북 정상 내외 ‘물냉’ 통일

서유미 기자
수정 2018-04-30 09:06
입력 2018-04-29 22:18
김정숙 “진실성 느낄 수 있었다” 리설주 “한마음이어서 기쁘다” 조용필·현송월 ‘그 겨울의…’ 불러 靑, 정상 주고받은 선물 공개 안해
판문점 한국공동사진기자단
옥류관 평양냉면을 재현하기 위해 판문점 북측 판문각에 제면기까지 설치했던 북측 관계자들은 “100% 맛을 재현하지 못했다”며 아쉬워했다. 이날 물냉면과 비빔냉면으로 보이는 빨간색 양념이 들어간 냉면이 테이블에 올랐다. 문재인 대통령 부부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부부는 모두 물냉면을 골랐다.
청와대 페이스북
김 위원장에게 송영무 국방장관과 서훈 국가정보원장 등 남측 인사들이 술을 건넸다.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 제1부부장도 문 대통령 부부에게 술을 권하면서 대화를 나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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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문점 한국공동사진기자단
청와대 페이스북
환영 만찬에 앞서 양 정상 부부는 담소를 나누었다. 김 여사는 “오늘 진실성을 많이 느낄 수 있었다”며 “이젠 앞만 보고 가도 되겠다는 확신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에 리 여사는 “남편 일이 잘되길 바라는 우리의 마음도 한마음이어서 기쁘다”고 답했다.
한편 청와대는 남북 정상이 주고받은 선물은 공개하지 않았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2018-04-30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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