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장자연 사건·용산참사…檢 과거사위, 재조사할 듯
수정 2018-03-28 02:31
입력 2018-03-27 23:06
과거사위가 조사 대상 사건을 정하면, 대검찰청 조사단이 사건별 조사 활동을 벌인 뒤 최종 재조사 대상 사건을 과거사위에 보고해야 한다. 정연주 전 KBS 사장 사찰 의혹, 미네르바 박대성씨 표적 수사 의혹 등도 재조사 대상 사건 후보에 올라 있다.
장자연씨 성접대 의혹은 장씨가 2009년 3월 유력 언론사 관계자와 기업인, 연예기획사 관계자 등에게 성접대를 했다고 폭로한 뒤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건을 말한다. 검찰은 장씨 소속사 대표와 매니저를 폭행·명예훼손 혐의로 기소하며 수사를 종결했다. 성상납 관련 혐의를 받은 이들은 모두 무혐의 처분돼 논란이 일었다. 유력인들에게 성폭력을 당한 피해자들의 미투(#Me Too·나도 피해자다) 폭로가 잇따른 최근엔 장씨 성접대 사건의 진상을 규명해 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23만건을 넘어섰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2018-03-28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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