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택 전 연희단거리패 예술감독이 17일 15시간 경찰 조사 뒤 박스로 얼굴을 가린 채 귀가했다. 경찰은 이윤택 전 감독을 18일 다시 소환해 조사를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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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택 경찰 출석 뒤 귀가 이윤택 전 감독이 1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지방경찰청에서 조사를 받은 뒤 귀가하는 차에 올라 종이박스로 얼굴을 가리고 있다. 2018.3.18 연합뉴스
이윤택 전 감독은 15시간가량 조사를 받고 18일 오전 1시 10분쯤 서울 종로구 내자동 서울지방경찰청에서 나와 귀가했다.
조사를 마치고 나온 이윤택 전 감독은 “피해자분에게 다시 한번 사죄드린다. 성실하게 수사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조사 과정에서 피해자 진술을 들었는지’ 묻는 취재진 질문에는 “잘 모르겠습니다. 없습니다”라고 말했다. 또 ‘혐의를 인정하는지’ 묻는 말에는 아무 답변을 하지 않은 채 준비된 차량을 타고 청사를 떠났다.
떠나는 차량 안에서 이윤택 전 감독은 취재진의 카메라를 피해 박스 종이로 얼굴을 가리기도 했다.
앞서 그는 조사에 들어가기 전 ‘피해자가 몇 명이라고 생각하나’라는 질문에 “잘 모르겠다”고 답하며 웃음을 짓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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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택 경찰 출석 뒤 귀가이윤택 전 감독이 1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지방경찰청에서 조사를 받은 뒤 귀가하는 차에 올라 종이박스로 얼굴을 가리고 있다. 2018.3.18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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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머리카락 자른 이윤택연합뉴스 2018.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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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출석한 이윤택연합뉴스 2018.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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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진 밀치는 이윤택연합뉴스 2018.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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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스타일 바꾼 이윤택연합뉴스 2018.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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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택, 머리깎고 경찰 출석연합뉴스 2018.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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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택, 경찰 소환조사연합뉴스 2018.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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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박스 뒤에 숨는 이윤택연합뉴스 2018.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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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 가리는 이윤택연합뉴스 2018.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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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 박스 뒤에 숨은 이윤택연합뉴스 2018.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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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친 표정으로 귀가하는 이윤택연합뉴스 2018.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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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조사 마친 이윤택연합뉴스 2018.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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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실에서 나와 귀가하는 이윤택연합뉴스 2018.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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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조사 마치고 귀가하는 이윤택연합뉴스 2018.3.18
서울지방경찰청 성폭력범죄특별수사대는 이날 오전 10시쯤 이윤택 전 감독을 다시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경찰은 전날 조사에서 이윤택 전 감독이 자신의 지위를 이용해 단원들을 상대로 위력에 의한 성폭력을 저지른 것인지와 피해자 폭로 등을 통해 알려진 행위가 실제 어떤 경위로 이뤄졌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고소인이 16명에 달하는 만큼 이틀 연속 이윤택 전 감독을 불러 상습적으로 성폭력을 휘둘렀는지 등을 추가 조사한 뒤 구속 영장 신청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