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완용 카멜레온 혀에 눈알 잃을 뻔한 소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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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규 기자
수정 2018-02-28 17:01
입력 2018-02-28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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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멜레온 혀에 눈알을 잃을 뻔 한 소녀 모습(유튜브 영상 캡처)
카멜레온 혀에 눈알을 잃을 뻔 한 소녀 모습(유튜브 영상 캡처)

아무리 귀엽고 사랑스러워 보이는 애완동물이라해도 늘 조심해야겠다.

지난 27일(현지시각) 외신 데일리 메일은 애완용 카멜레온 한 마리에게 눈알 한 쪽을 빼앗길 뻔한 웃지못할 사연을 소개했다.

미국 플로리다에서 촬영된 영상 속엔, 한 소녀가 터니(Tuney)라는 이름의 카멜레온을 손등에 올려놓고 있다. 하지만 카멜레온은 입을 크게 벌린 후, 그녀의 안구를 응시하더니 순식간에 긴 혀로 눈동자를 강타한다. 놀란 그녀는 크게 당황하며 공격당한 한 쪽 눈을 만진다. 다행이다. 눈은 제자리에 잘 붙어 있다.

이러한 카멜레온의 행동은 그녀의 눈알을 먹이로 인지했기 때문이다. 온순해 보이는 카멜레온도 본능은 숨길 수 없었던 모양이다.

카멜레온이 먹이를 잡기 위해 혀를 내미는 속도는 무려 시속 96km에 달한다고 알려져 있으며 혀에는 끈끈이가 있어 먹이가 옴짝달싹 못하게 한다고 한다.

이 애완 카멜레온의 혀에 있는 끈끈이의 농도가 제법 진했다면 주인의 눈알이 그날의 ‘식사’가 될 수 있을 뻔 했다. 생각만 해도 끔찍한 일이다.



사진·영상=Phil Sylvia/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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