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송월 단장이 이끄는 북한 예술단이 7일 강릉아트센터에서 리허설 도중 가수 이선희의 ‘J에게’, 심수봉의 ‘남자는 배 여자는 항구’, 최진희의 ‘사랑의 미로’ 등 한국 가요와 뮤지컬 테마곡 등을 부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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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송월 북한 삼지연관현악단 단장이 예술단 첫 공연 준비를 위해 8일 오전 강원 강릉시 교동 강릉아트센터로 들어서고 있다. 연합뉴스뉴스1
이들이 8일 강릉 공연과 11일 서울 국립극장에서 남북에 모두 익숙한 한국 대중가요를 다수 연주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이 연습아 J에게, 사랑의 미로 등을 부를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 예술단은 오전 아트센터에 도착해 공연 연습에 들어갔다.
전날 이들은 평창 동계올림픽을 맞아 방남한 북한 예술단이 공연 전날 12시간 동안 맹연습했다.
주력이 될 것으로 보이는 삼지연악단은 평양음악대학 출신의 엘리트들로 구성된 50∼80명 규모의 오케스트라로 베토벤, 로시니, 차이콥스키, 엘가 등의 정통 클래식 곡을 연주하지만, 팝송이나 샹송 등 여러 나라의 다양한 곡들을 레퍼토리로 갖고 있다. 지난해 1월 동평양대극장 공연에선 ‘미녀와 야수’, ‘인어공주’, ‘라이온 킹’ 같은 미국 애니메이션 삽입곡을 연주하기도 했다.
북한판 ‘걸그룹’으로 불리는 모란봉악단은 출중한 실력과 외모를 자랑하는 여가수와 여성 연주자 10여 명으로 구성돼 있는데, 화려하고 경쾌한 공연으로 주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날 공연은 1시간 30분 동안 진행될 예정이지만 더 길어질 수도 있다. 커튼콜이 이어질 때를 대비해 앙코르 연주도 계획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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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삼지연관현악단을 비롯한 예술단이 첫 공연 준비를 위해 8일 오전 강원 강릉시 교동 강릉아트센터로 들어서고 있다. 뉴스1
북한 예술단이 강릉아트센터에 처음 모습을 드러낼 때만 해도 겨울 외투 차림이었다. 하지만 만경봉호로 가서 점심을 먹고 강릉아트센터로 돌아올 때는 모두 가벼운 옷차림이었다. 본격적인 공연 리허설을 하기 위한 복장으로 추측됐다. 오후 연습을 시작한 북한 예술단은 저녁 식사 시간에도 밖으로 나오지 않고 연습에 열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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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모의 북한 예술단원평창동계올림픽에 참가할 북한 예술단 본진이 7일 강원 동해시 묵호항에 만경봉 92호에서 내렸다. 북측 예술단원이 버스에 앉아 출발을 기다리고 있다. 2018.2.7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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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갑습네다” 북한 예술단 미녀의 아름다운 미소평창동계올림픽에 참가할 북한 예술단 본진이 7일 강원 동해시 묵호항에 만경봉 92호에서 내려 버스로 이동하고 있다. 차안에서 한 미모의 북한 예술단원이 환한 미소로 손들어 취재진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2018. 2. 7 동해=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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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동계올림픽에 참가할 북한 예술단 본진이 7일 강원 동해시 묵호항에 만경봉 92호에서 내려 버스로 이동하면서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2018.2.7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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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일국 체육상을 비롯한 북한 민족올림픽위원회(NOC) 관계자와 응원단, 태권도시범단, 기자단 등 280명이 7일 경의선 육로를 이용해 경기도 파주시 남북출입사무소로 입경하고 있다. 2018. 02. 07 사진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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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동계올림픽에 참가할 북한 예술단 본진이 7일 강원 동해시 묵호항에 만경봉 92호에서 내려 버스로 이동하고 있다. 2018. 2. 7 동해=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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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동계올림픽에 참가할 북한 예술단 본진이 7일 강원 동해시 묵호항에 만경봉 92호에서 내려 버스로 이동하고 있다. 2018. 2. 7 동해=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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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북한 삼지연 관현악단 등 예술단원 114명과 지원인력을 태우고 강원도 묵호항에 정박한 만경봉 92호에서 현송월 부단장 등 관계자들이 내리고 있다.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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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15년 만에 방남한 북한 예술단이 7일 오전 공연 준비를 위해 만경봉 92호에서 나와 첫 공연장인 강릉아트센터로 들어가고 있다. 2018.2.7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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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15년 만에 방남한 북한 예술단이 7일 오전 공연 준비를 위해 만경봉 92호에서 나와 첫 공연장인 강릉아트센터로 들어가고 있다. 2018.2.7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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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동계올림픽에 참가할 북한 예술단 본진이 7일 강원 동해시 묵호항에 만경봉 92호에서 내려 버스로 이동하고 있다. 2018. 2. 7 동해=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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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동계올림픽에 참가할 북한 예술단 본진이 7일 강원 동해시 묵호항에 만경봉 92호에서 내려 버스로 이동하고 있다. 2018. 2. 7 동해=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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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북한 삼지연 관현악단 등 예술단원 114명과 지원인력을 태우고 강원도 묵호항에 정박한 만경봉 92호에서 예술단원과 관계자들이 내리고 있다. 정연호기자tpgod@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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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북한 삼지연 관현악단 등 예술단원 114명과 지원인력을 태우고 강원도 묵호항에 정박한 만경봉 92호에서 예술단원과 관계자들이 차에 올라 밝은 표정을 짓고 있다. 정연호 기자tpgod@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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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북한 삼지연 관현악단 등 예술단원 114명과 지원인력을 태우고 강원도 묵호항에 정박한 만경봉 92호에서 예술단원과 관계자들이 차에 올라 밝은 표정을 짓고 있다. 정연호기자tpgod@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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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털모자가 바람에 날리지 않게’7일 오전 강원도 강릉아트센터에 도착한 북한 삼지연관현악단 단원이 모자가 떨어지지 않게 붙잡고 공연장으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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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응원단 단원들이 7일 오전 경기도 파주시 남북출입사무소를 통해 입경하며 버스에 탑승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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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북한 삼지연 관현악단 등 예술단원 114명과 지원인력을 태우고 강원도 묵호항에 정박한 만경봉 92호에서 예술단원과 관계자들이 내리고 있다. 정연호기자tpgod@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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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오전 강원도 동해시 묵호항 연안여객선터미널에 정박해 있던 만경봉 92호에서 북한 삼지연 관현악단 등 예술단원들이 하선해 강릉아트센터로 향하는 버스에 탑승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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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오전 강원도 동해시 묵호항 연안여객선터미널에 정박해 있던 만경봉 92호에서 북한 삼지연 관현악단 등 예술단원들이 하선해 강릉아트센터로 향하는 버스에 탑승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2018. 2. 7 동해=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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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북한 삼지연 관현악단 등 예술단원 114명과 지원인력을 태우고 강원도 묵호항에 정박한 만경봉 92호에서 예술단원과 관계자들이 내리고 있다. 2018. 2. 7 정연호기자tpgod@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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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북한 삼지연 관현악단 등 예술단원 114명과 지원인력을 태우고 강원도 묵호항에 정박한 만경봉 92호에서 예술단원과 관계자들이 내리고 있다. 2018. 2. 7 정연호기자tpgod@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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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북한 삼지연 관현악단 등 예술단원 114명과 지원인력을 태우고 강원도 묵호항에 정박한 만경봉 92호에서 예술단원과 관계자들이 내리고 있다. 정연호기자tpgod@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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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북한 삼지연 관현악단 등 예술단원 114명과 지원인력을 태우고 강원도 묵호항에 정박한 만경봉 92호에서 예술단원과 관계자들이 내리고 있다. 2018. 2. 7 정연호 기자tpgod@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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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북한 삼지연 관현악단 등 예술단원 114명과 지원인력을 태우고 강원도 묵호항에 정박한 만경봉 92호에서 예술단원과 관계자들이 내리고 있다. 정연호 기자tpgod@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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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북한 삼지연 관현악단 등 예술단원 114명과 지원인력을 태우고 강원도 묵호항에 정박한 만경봉 92호에서 예술단원과 관계자들이 내리고 있다. 정연호 기자tpgod@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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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북한 삼지연 관현악단 등 예술단원 114명과 지원인력을 태우고 강원도 묵호항에 정박한 만경봉 92호에서 예술단원과 관계자들이 내리고 있다. 정연호기자tpgod@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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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조선중앙TV는 6일 오후 5시 30분께 남쪽을 방문하는 북한 예술단이 전날 평양을 출발하는 모습의 영상을 공개했다. 사진은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 단장(맨 오른쪽)이 배웅 나온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을 보자 반가운 표정으로 인사를 나누는 모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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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조선중앙TV는 6일 오후 5시 30분께 남쪽을 방문하는 북한 예술단이 전날 평양을 출발하는 모습의 영상을 공개했다. 사진은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여동생인 김여정 당 부부장(왼쪽에서 두 번째)이 손을 흔들며 예술단을 배웅하는 모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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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조선중앙TV는 6일 오후 5시 30분께 남쪽을 방문하는 북한 예술단이 전날 평양을 출발하는 모습의 영상을 공개했다. 사진은 예술단 배웅에 나선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오른쪽에서 두 번째)이 활짝 웃는 모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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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일 통일부 국장(오른쪽)이 7일 오전 강원도 동해시 묵호항 연안여객선터미널에 정박해 있던 만경봉 92호에서 하선한 북한 예술단원단 현송월 부단장과 문화 악수를 하고 있다.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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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조선중앙TV는 6일 오후 5시 30분께 남쪽을 방문하는 북한 예술단이 전날 평양을 출발하는 모습의 영상을 공개했다. 사진은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여동생인 김여정 당 부부장(왼쪽에서 두 번째)이 예술단을 인솔하는 권혁봉 문화성 국장을 악수로 배웅하는 모습. 연합뉴스
저녁 8시 20분쯤에는 음식이 든 것으로 보이는 박스 여러 개가 강릉아트센터로 배달됐다. 예술단은 강릉아트센터 안에서 숯불갈비 등 배달 음식으로 저녁 식사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