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수 “세월호 교통사고에 5000억 써놓고 개헌 투표 1200억이…”

신진호 기자
수정 2018-01-11 15:11
입력 2018-01-11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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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안상수 의원이 문재인 대통령의 ‘개헌 국민투표-지방선거 동시 실시’ 제안을 비판하며 세월호 참사를 ‘교통사고’로 표현했다.
연합뉴스
안상수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소속 개헌·정개특위 및 사법개혁특별위원회 첫 모임에서 “개헌 국민투표를 지방선거 곁다리 투표로 하는 것은 말이 안 된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문 대통령이 전날 신년사에서 “지방선거와 개헌 국민투표 동시 실시는 국민과의 약속”이라면서 “이번 기회를 놓치고 별도로 국민투표를 하려면 적어도 국민의 세금 1200억원을 더 써야 한다”는 발언을 비판한 것이다.
안상수 의원이 세월호 참사를 가리켜 ‘교통사고’라고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안상수 의원은 지난해 대선을 앞둔 5월 1일에도 “문재인 후보는 교통사고였던 세월호 배지를 3년 달고 다니면서 우리나라를 위해 숭고하게 희생한 젊은이들을 위해선 (아무것도) 안 하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세월호=교통사고’라는 인식은 세월호 참사가 국가의 안전 시스템 부재로 벌어진 것이 아니라며 박근혜 정부를 옹호하던 측이 내세운 논리다.
2014년 7월 24일 주호영 당시 새누리당 의원도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세월호 참사에 대한) 저희의 기본 입장은 교통사고다”라고 말한 바 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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