틸러슨, 中에 ‘더 적극적 대북 압박’ 촉구할 듯
김민희 기자
수정 2017-09-29 22:54
입력 2017-09-29 22:38
트럼프 中방문 준비차 오늘 베이징에…美서 류옌둥엔 대북제재 이행 요구
워싱턴 AP 연합뉴스
틸러슨 장관은 방중 기간 사실상 중국 은행들의 대북 금융거래 차단에 초점을 맞춘 트럼프 대통령의 새 대북 독자 제재 행정명령(13810호)에 협조를 구할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정부는 행정명령 서명 닷새 만인 지난 26일 첫 이행조치로 북한 은행 10곳과 개인 26명을 제재 대상으로 지정했다.
미 정부는 앞으로 이들 은행과 거래하는 중국 등 외국 금융기관에 대해서는 미국의 국제 금융망 이용을 차단하는 사실상의 ‘세컨더리 보이콧’을 가할 방침이다. 틸러슨 장관은 이날 류 부총리 면담에서도 중국의 적극적인 대북 제재 이행을 촉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면담 후 곧바로 중국 방문을 위해 출국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2017-09-30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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