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북한의 대립이 극한으로 치닫는 가운데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공개활동 보도가 2주째 나오지 않고 있어 그 배경에 눈길을 모은다. 반면 북한에선 여대생들까지 나서 입대와 재입대를 부추기는 활동이 부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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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식 고취로 체제결속하는 북한 북한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결의를 비난하며‘정의의 행동’을 선포한 정부성명 발표 이후 전국 각지 청년들이 인민군대 입대와 복대를 탄원했다고 12일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어려 보이는 한 여대생이 군중들 앞에서 탄원서를 읽고 있다. 2017.8.12
북한 매체에 가장 최근 보도된 공개활동은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와 중앙군사위원회가 ’화성-14형‘ 2차 시험발사 성공을 경축하기 위해 지난달 30일 마련한 연회에 김정은이 참석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지난달 31일 전한 것이 마지막이다.
김정은의 잠행과 관련해 몇가지 관측이 나오고 있다. 한동안 잠적했다가 나타나 미사일 발사를 참관하곤 했던 최근 행보처럼 북한이 ‘괌 포위사격’을 위협한 상황에서 이번에도 비슷한 행보를 보일 수 있다는 관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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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청년들 입대.재입대 탄원북한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결의를 비난하며 ‘정의의 행동’을 선포한 정부성명 발표 이후 전국 각지 청년들이 인민군대 입대와 복대를 탄원했다고 12일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여학생들이 입대와 재입대 탄원에 길게 줄지어 서 있다. 2017.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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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식 고취로 체제결속하는 북한북한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결의를 비난하며‘정의의 행동’을 선포한 정부성명 발표 이후 전국 각지 청년들이 인민군대 입대와 복대를 탄원했다고 12일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어려 보이는 한 여대생이 군중들 앞에서 탄원서를 읽고 있다. 2017.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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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일삼단결, 총결사전’북한이 최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새 대북제재 결의 2371호에 반발해 발표한 ‘정부성명’을 지지하는 평양시 군중집회가 지난 9일 김일성광장에서 열렸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0일 보도했다. 2017.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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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시 군중집회북한이 최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새 대북제재 결의 2371호에 반발해 발표한 ‘정부성명’을 지지하는 평양시 군중집회가 지난 9일 김일성광장에서 열렸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0일 보도했다. 여학생들이 대거 동원됐다. 2017.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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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평양의 전쟁기념관에서 북한인민군 여군 겸 가이드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AF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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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평양의 문수 물놀이장 여성 직원이 물놀이장을 배경으로 포즈를 취하고 있다. AF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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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신천의 한 주유소에 여성 직원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AF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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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평양의 미용실에서 헤어 디자이너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AF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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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평양 인근 남포 해수욕장에서 북한 여성이 수영복을 입고 바다를 배경으로 포즈를 취하고 있다. AF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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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평양의 문수 물놀이장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피서객. AF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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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에 등장한 미니스커트북한의 여성 종업원들이 치마 길이기 무릎 위에 까지 오는 스커트를 입은 지난 4월의 모습을 AP가 공개했다. 그러나 완전한 형태의 미니 스커트는 아니다. AP는 요란한 정치선전 구호가 내걸린 대로에서 조금 들어가면 K팝 스타일의 야구 모자를 쓴 10대 소년들과 미니 스커트를 입은 젊은 여성들이 상당히 많아져 세대 격차를 볼 수 있다고 전했다. 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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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북한 여대생들이 팔짱을 끼고 대화를 나누며 평양거리를 걷고 있다. AF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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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북한 여대생들이 팔짱을 끼고 대화를 나누며 평양거리를 걷고 있다. AF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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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북한의 대학생들이 평양거리를 걸어가고 있다. AF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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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북한 여대생이 환하게 웃으며 평양거리를 걷고 있다. AF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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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화성-14’ 미사일 시험발사 성공을 자축하는 음악과 무용 공연이 10일에서 12일까지 평양에서 열렸다고 13일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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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화성-14’ 미사일 시험발사 성공을 자축하는 음악과 무용 공연이 10일에서 12일까지 평양에서 열렸다고 13일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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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화성-14’ 미사일 시험발사 성공을 자축하는 음악과 무용 공연이 10일에서 12일까지 평양에서 열렸다고 13일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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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화성-14’ 미사일 시험발사 성공을 자축하는 음악과 무용 공연이 10일에서 12일까지 평양에서 열렸다고 13일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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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북한 평양의 레저 단지내 워터 파크에서 시민들의 한가로이 물놀이를 즐기고 있다. AF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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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북한 평양의 레저 단지내 워터 파크에서 시민들의 한가로이 물놀이를 즐기고 있다. AF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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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북한 평양의 레저 단지내 워터 파크에서 시민들의 한가로이 물놀이를 즐기고 있다. AF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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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북한 평양의 레저 단지내 워터 파크에서 시민들의 한가로이 물놀이를 즐기고 있다. AF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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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북한 평양의 레저 단지내 워터 파크에서 시민들의 한가로이 물놀이를 즐기고 있다. AF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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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북한 평양 거리에서 가족으로 보이는 부부와 아이가 건널목을 건너고 있다. AF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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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북한 함흥에서 촬영된 사진이 공개됐다. 사진 속에는 어린이들이 물놀이를 하거나 동네에 모여 놀며 여름을 보내고 있는 북한의 한적한 농촌 풍경이 담겼다. 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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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북한 함흥에서 촬영된 사진이 공개됐다. 사진 속에는 어린이들이 물놀이를 하거나 동네에 모여 놀며 여름을 보내고 있는 북한의 한적한 농촌 풍경이 담겼다. 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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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워터파크지난달 평양 문수물놀이장에서 조선소년단 대표들이 물놀이하고 있다. 평양 조선신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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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평양에서 K-팝 스타일 야구 모자를 쓴 소년들이 지난 4월 거리를 걸어가고 있다. AP통신은 30일 북한에서도 시장경제의 영향력이 커지며 짧은 치마를 입은 여성이나 손잡고 거리를 활보하는 연인, K-팝 스타일 야구 모자를 쓴 소년 등을 종종 볼 수 있다며 세대간 격차가 커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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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름하는 북한 어린이들지난달 1일 평양에서 6.1국제아동절 67돌 기념 친선모임이 열리고 있다. 평양 조선신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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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경대소년단야영소 방문한 북한 어린이들지난달 20일 평양 만경대소년단야영소에서 어린이들이 야영하고 있다. 평양 조선신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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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국제아동절 67돌 기념 친선모임지난달 1일 평양에서 6.1국제아동절 67돌 기념 친선모임이 열리고 있다. 평양 조선신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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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경대소년단야영소 방문한 북한 어린이들지난달 20일 평양 만경대소년단야영소에서 어린이들이 요리하고 있다. 평양 조선신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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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북한 함흥에서 촬영된 사진이 공개됐다. 사진 속에는 어린이들이 물놀이를 하거나 동네에 모여 놀며 여름을 보내고 있는 북한의 한적한 농촌 풍경이 담겼다. 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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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북한 함흥에서 촬영된 사진이 공개됐다. 사진 속에는 어린이들이 물놀이를 하거나 동네에 모여 놀며 여름을 보내고 있는 북한의 한적한 농촌 풍경이 담겼다. 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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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일성·김정일 동상앞에서 사진 찍는 관광객들미국 정부가 오는 8월 말부터 미국인의 북한 여행을 전면 금지하기로 한 가운데 서양인 관광객들이 지난 23일 북한 평양 만수대 언덕에 설치된 김일성·김정일 부자 동상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평양 AFP 연합뉴스
북한 매체가 지난 6월 20일 김정은의 치과위생용품공장 시찰을 보도한 지 2주 후인 7월 4일 북한은 김정은이 참관한 가운데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화성-14‘ 1차 시험발사를 감행했다. 이후 김정은은 지난달 13일 북한 매체의 동정 보도 이후 또 2주가량 공개적인 활동을 드러내지 않다가 2주 후인 지난달 27일 정전협정 체결 64주년을 맞아 ’조국해방전쟁 참전열사묘‘를 참배로 모습을 드러낸 뒤 그 다음 날 ’화성-14‘ 2차 시험발사를 참관했다.
반면 북한의 괌 포위사격 위협으로 미국 내 일각에서 대북 선제타격 목소리까지 나오는 상황에서 김정은이 신변 안전이나 미국의 군사적 보복 가능성 등을 우려해 동선을 노출하지 않고 공개 활동을 자제하는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된다.
북한에서도 큰 행사로 치는 ‘8.15 해방일’에 맞춰 김정은이 모습을 드러낼지 주목된다. 김정은의 할아버지와 아버지인 김일성과 김정일은 과거 이날에 맞춰 열병식을 갖기도 했다.
이기철 기자 chuli@seoul.co.krlt;!-- MobileAdNew cen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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