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광고, 딸 둔 인도 아빠들 울리다

홍희경 기자
수정 2017-06-21 01:28
입력 2017-06-20 23:26
삼성기술학교 다닌 여성 실화…동영상 5000만 조회수 선풍적
여성 차별 문제를 풀어내야 할 인도에서 특히 딸을 둔 아버지들이 이 영상에 호응을 보였다고 삼성전자는 전했다. 구글 서남아시아 총책임자인 라잔 아난단은 자신의 SNS에 “11살 딸을 둔 아버지로서 삼성, 고맙습니다”란 응원의 글을 남겼다. 인도 일간지인 타임스오브인디아는 지난 10일자 기사에서 “삼성전자가 인도 여성의 꿈을 응원하기 위해 제작한 영상이 인도뿐 아니라 전 세계에서 공유, 회자되고 있다”고 호평하며 주요 뉴스로 다뤘다.
삼성전자 서남아 총괄 홍현칠 부사장은 “삼성전자가 인도에 진출한 지 올해로 21년째”라며 “빠르게 성장하는 인도에서 소비자들의 공감을 얻어내기 위한 여러 캠페인 중 하나로 기획한 동영상이 좋은 반응을 얻었다”고 소개했다. 동영상에 소개된 삼성기술학교는 라자스탄주 등 인도 내 20곳에서 운영 중이다. 삼성전자는 조만간 2곳을 더 개설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불우한 인도 학생들의 교육을 지원하는 ‘스마트 스쿨’도 운영 중인데, 지난해 10월 스마트 스쿨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동영상 광고 역시 9주 동안 3800만 조회수를 기록하며 현지인들과의 교감에 성공한 바 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2017-06-21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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