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 신학 연구 필독서 ‘덴칭거’ 한국어판 첫 발행
김성호 기자
수정 2017-03-24 01:21
입력 2017-03-23 18:04
천주교주교회의 14년 만에 결실… 2000년간의 공식 가르침 집대성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제공
편람에 실린 문헌들은 크게 ‘제1부 신앙 고백’과 ‘제2부 교회 교도권의 문헌’으로 분류된다. 이 문헌들은 2000년간 이어져 온 가톨릭의 공식 가르침을 집대성한다. ‘제1부 신앙 고백’은 가톨릭교회의 신앙 고백문인 ‘신경’의 원형으로 전해 내려오는 31개 단편을 소개한다. ‘제2부 교회 교도권의 문헌’은 제4대 교황 클레멘스 1세(서기 96년경) 서한부터 제265대 교황 베네딕토 16세의 마지막 회칙 ‘진리 안의 사랑(2009년)’에 이르는 문헌 618편을 간추려 실었다.
주교회의는 “‘신경 편람’은 2000년 가톨릭교회의 공식 가르침을 총체적으로 보여 준다는 점에서 큰 의의를 지닌다”며 “신학자 개인의 주장이 아닌 교황과 공의회의 공식 선언이기 때문에 교회 가르침의 확고한 근거 자료가 된다”고 밝혔다.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2017-03-24 2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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