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전 대통령 집에 ‘안봉근 통신요금’ 고지서 배달…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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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은석 기자
수정 2017-03-16 13:45
입력 2017-03-16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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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전 대통령 자택으로 보낸 우편물
박근혜 전 대통령 자택으로 보낸 우편물 15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박근혜 전 대통령 자택 앞에서 우체부가 시민들이 박 전 대통령 앞으로 보낸 우편물을 배달하지 못한채 돌아가고 있다. 2017. 3. 15 손형준 기자 boltagoo@seoul.co.kr
박근혜 전 대통령의 서울 강남구 삼성동 사저에 안봉근 전 청와대 국정홍보비서관 명의의 통신요금 고지서가 배달돼 그 이유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6일 뉴스1에 따르면 오전 9시 30분쯤 서울 강남구 삼성동 박 전 대통령 집에 우체국 택배상자와 서류봉투 묶음 등이 배송됐다. 이 묶음 가장 위에 KT 통신요금 고지서가 있었는데, 받는 사람 이름이 ‘안봉근 고객님’이라고 돼있다.

이에 여러가지 추측이 나온다. ‘문고리 3인방’으로 불리던 정호성 전 대통령비서실 부속비서관(48)이 구속기소돼 박 전 대통령의 생활을 직접 도울 수 없는 상황이어서 안 전 비서관이 박 전 대통령의 가사 및 살림을 도맡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

박 전 대통령이 안 전 비서관 이름으로 차명폰을 개통해 사용했을 수도 있다.

박 전 대통령은 이미 특검 조사를 통해 이영선 행정관이 직접 개통해 건넨 차명폰을 통해 최순실씨(61·구속기소) 등과 연락을 수시로 주고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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