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 최종변론 종결…헌재 “사회 혼란 안정시킬 무거운 책임 느낀다”
장은석 기자
수정 2017-02-27 21:20
입력 2017-02-27 21:20
헌재는 공정한 심판 결과를 내겠다고 밝혔다.
이정미 헌재소장 권한대행은 27일 박 대통령 탄핵심판 최종변론에서 “재판부는 이 사건이 우리나라 민주주의 및 법치주의 성숙도를 가늠하는 척도가 되고 유례없는 사건으로서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세계 이목이 집중된 점을 잘 알고 있다”며 “헌법적 가치를 제시해 국가적 사회적 혼란 상태를 조속히 안정시켜야 하는 책무가 있음을 알고 있고, 매우 무거운 책임감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
이 권한대행은 “재판부는 지금까지 누누이 강조한 것처럼 사건에 대해 예단과 편견 없이 헌법과 법률이 정한 절차에 따라서 실체를 파악해 결론을 내리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해왔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말했다.
이 권한대행은 그동안 변론을 위해 수고한 대통령과 국회 양측 대리인단에 감사인사를 전하며 모든 변론절차를 마무리했다.
헌재는 28일부터 재판관 의결 조율을 위한 평의절차를 약 2주간 진행할 예정이다.
선고기일은 재판부가 추후 기일을 지정해 양측에 통지한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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