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탄핵, 야 2당만으로 가능…“의결되면 유일호 부총리가 권한대행”
장은석 기자
수정 2017-02-27 13:49
입력 2017-02-27 13:49
국회 탄핵 절차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의 의석만 합쳐도 의결이 가능하다.
헌법 65조에 따르면 국무총리에 대한 탄핵은 국회 재적의원 3분의 1 이상의 발의가 있어야 한다.
의결에는 재적의원 과반수의 찬성이 필요하다.
현재 재적의원 299명 중 100명 이상이 발의해 151명 이상이 찬성해야 탄핵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될 수 있는 셈이다.
민주당(121석)과 국민의당(39석) 정의당(6석)은 이날 야 4당 원내대표 회담에서 탄핵을 추진하기로 의견을 모았으나, 바른정당(32석)은 당내 의견을 수렴해 결정키로 했다.
바른정당을 제외하더라 야 3당의 의석이 166석으로 절반을 가뿐히 넘는다. 민주당과 국민의당 의석만 합쳐도 160석으로 반란표만 단속되면 의결이 가능하다.
국무총리가 탄핵되면 탄핵 심판을 받을 때까지 권한행사가 정지된다.
이 경우 헌법 71조에 의거해 법률이 정한 국무위원 순서대로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권한대행을 맡게 된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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