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택, 교섭단체 연설서 계획 없던 표창원 돌발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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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연 기자
수정 2017-02-03 13:52
입력 2017-02-03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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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정우택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교섭단체대표연설을 하고 있다.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정우택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교섭단체대표연설을 하고 있다.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정우택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3일 “이번 표창원 의원의 대통령 누드화 국회 전시회 사건은 참으로 부끄럽고 국격을 추락시킨 일”이라고 말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예정됐던 교섭단체 연설에서 갑작스레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향해 비판의 화살을 날렸다. 이는 애초 정 원내대표가 배포했던 연설문에는 없던 내용이었다.

정 원내대표는 표 의원이 에두아르 마넹의 ‘올랭피아’를 패러디해 박근혜 대통령을 나체로 묘사한 그림 ‘더러운 잠’ 논란에 휩싸인 것과 관련해 “국회 차원에서 공정한 징계가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민주당은 2일 표 의원에 대해 당직 자격정지 6개월 징계를 내렸다.

정 원내대표는 이를 ‘형식적인 국면 전환용 징계’라고 규정하며 표 의원의 의원직 사퇴를 거듭 요구했다.



민주당은 정 원내대표의 돌발 공격에 강하게 반발했다. 야당 의원들은 “자격이 있는 사람이 이야기를 하라”고 지적했다.

김서연 기자 w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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