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금리에 바뀐 투자 성향 “정기예금보다 주식 선호”

임주형 기자
수정 2017-01-19 00:01
입력 2017-01-18 22:44
금융투자협회와 자본시장연구원은 지난해 전국 7대 도시 개인투자자 2399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복수 응답)한 결과 투자 비중을 늘릴 의향이 있는 금융상품으로 주식(21.8%)이 가장 많이 꼽혔다고 18일 밝혔다. 이어 주식형 펀드(14.0%), 정기예금(9.8%), 채권형 펀드(7.8%), 해외펀드(6.8%), 주가연계증권·파생결합증권(5.3%), 부동산펀드(3.3%)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4년 전인 2012년 조사 때는 정기예금(53.2%), 주식(26.4%), 주식형펀드(20.7%), 채권형 펀드(8.7%), 해외펀드(4.5%) 등의 순이었다‘쥐꼬리 이자’에 지쳐 안전보다 수익을 선택한 것으로 풀이된다. 주식과 펀드 투자의 선호 순위가 높아졌지만 기대하는 목표 수익률은 크게 낮아졌다. 주식 투자의 연간 목표 수익률은 ▲2007년 30.9% ▲2009년 26.9% ▲2012년 18.3%로 감소하더니 이번 조사에선 9%에 그쳤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2017-01-19 19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