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월 뽑던 ‘의경 고시’ 3월부터 짝수달 추첨

이민영 기자
수정 2016-12-28 22:55
입력 2016-12-28 22:36
경찰청은 내년 3월부터 홀수 달에 의경 원서를 접수하고, 짝수 달에 추첨한다고 28일 밝혔다. 시험 횟수를 두 달에 한 번으로 줄이지만, 매월 1234명이던 선발인원은 2개월에 2468명으로 늘려 현재 수준을 유지한다.
자택 인근에서 군 생활을 할 수 있다는 장점에 평화적 시위문화가 자리를 잡아 가면서 병역 대상자들에게 의경은 ‘최고 보직’의 하나로 떠올랐다. 지난해 11월부터 지난달까지의 평균 경쟁률 19대1이 이를 말해 준다. 재응시 비율도 40%에 이른다.
이에 따라 ‘매월 검사를 다시 하고 떨어지는 것이 번거롭다’는 민원이 국민신문고와 경찰청에 쇄도했다. 의경 선발은 적성·신체·체력검사를 통과해도 추첨에서 탈락하면 지원할 때마다 적성·신체·체력검사를 다시 치러야 한다. 재응시 횟수 제한은 없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2016-12-29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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