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마약성 의약품 의혹’에 “순방수행원 시차적응 수면유도제”
수정 2016-12-01 09:13
입력 2016-12-01 09:13
‘최순실 성형외과’ 원장 부부 순방동행 보도에 “들은 바 없다”
정연국 대변인은 이날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수행원들이 시차에 적응할 여유가 없이 바로 일정에 참여하고 임무를 수행해야 하는 만큼 시차 적응이 어려운 수행원을 대상으로 단기간 제한적으로 처방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대변인은 “약제 종류가 다른 것은 시차에 따른 불면의 정도와 양상, 약제에 대한 환자 감수성에 따라서 다른 약제 선택이 필요했기 때문”이라면서 “순방 횟수와 수행원 수를 고려할 때 많은 양이 사용된 것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앞서 김 의원은 청와대가 지난 2013년 4월과 8월 두 차례에 걸쳐 자낙스, 스틸녹스, 할시온 등 마약류로 지정된 의약품 1천110정을 구매했으며 현재까지 836정을 소비했다고 밝혔다.
정 대변인은 또 최순실 씨 단골 성형외과로 알려진 ‘김영재 의원’의 김 원장 부부가 지난해 박근혜 대통령 중동 순방을 극비 동행했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선 “들은 바 없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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