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완종 리스트 홍준표 “내가 사퇴하면 박지원은 열번도 더 해야”

김유민 기자
수정 2016-09-09 08:24
입력 2016-09-09 08:24
이날 홍 지사는 기자회견을 열어 “이 사건은 검사로 공직생활을 시작한지 34년 동안 겪은 수많은 어려움에 비하면 사소한 사건”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그는 “성완종 사건이 터져도 도정활동을 열심히 하고 있다. 이런 사건에 연루됐다고 해서 위축되거나 기죽거나 하지 않겠다”면서 “나와 아무 연관없는 이 사건에 얽매여 주저앉는 일은 절대 없을 것”이라며 사퇴 불가 의지를 드러냈다.
그는 “오늘 재판은 사법적 결정으로 받아드리기 어렵다”며 “재판 결과에 대해 국민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은 죄송스럽게 생각하지만 이것을 순수한 사법적 결정으로 받아드리기는 참 힘들다”고 억울함을 토로했다.
경남지역 야당과 시민단체들은 일제히 지사직 사퇴와 정계은퇴를 촉구했다. 홍 지사는 “(내가 정계은퇴를 하면) 박지원이는 은퇴를 열번 해야 한다. 열번도 더 해야 한다”고 반발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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