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손 잡아요” 범죄 피해자 보듬는 법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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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숙 기자
수정 2016-09-09 01:42
입력 2016-09-08 23:04

‘천사 공익신탁’ 기금 3000만원 보호관찰 청소년 생활자금 지원

사랑의 손잡기 운동 8년째 전개
수형자 등 1000명 생필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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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부 서울보호관찰소 직원들이 ‘사랑의 손잡기 운동’ 결연가정을 방문해 주거환경 개선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법무부 제공
법무부 서울보호관찰소 직원들이 ‘사랑의 손잡기 운동’ 결연가정을 방문해 주거환경 개선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법무부 제공
말다툼 끝에 친구가 휘두른 무차별적 폭행으로 식물인간이 된 권모(33)씨. 어머니는 억장이 무너졌다. 형편이 어려웠지만 빚을 지고 간병비로 수천만원을 썼다. 간병비 지원 신청도 해봤지만 관련 서류를 잘 갖추지 못해 ‘지원 불가’ 판정을 받아왔다. 안타까운 사정을 알게 된 범죄 피해자 지원센터는 서류를 제대로 낼 수 있도록 도왔고 권씨의 어머니는 1700여만원의 간병비를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

법무부는 이처럼 범죄 피해로 정신적·육체적·물질적 고통을 겪고 있는 이웃들을 위해 다양한 사랑 실천운동을 전개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추석을 앞두고 법무부는 직원들이 모은 ‘천사 공익신탁’ 기금 3000만원으로 보호관찰 청소년 25명에게 긴급 생활비를 지원한다. 부모의 이혼·사망으로 조부모와 어렵게 생활하고 있는 보호관찰 청소년들이 대상이다. 9일부터 1년간 생계비·치료비·학자금 명목으로 매달 10만원씩이 지급된다.

8년째 이어져 온 ‘사랑의 손잡기 운동’도 펼친다. 법무부 각 부서와 소속기관이 결손가정과 일대일 결연을 맺고 경제적 지원과 봉사활동을 하는 운동이다.



올해는 전국 범죄피해자·수형자·다문화가정 등 1000여명에게 8400여만원 상당의 생활비나 생필품을 지원할 예정이다. 현재까지 법무부의 42개 부서와 203개 소속기관이 1176개 가정과 결연했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2016-09-09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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